남덕유산 정상에서 월성재로 내려가는 길에 헬기로 떨궈둔 거 같은 보급 물자들이 보인다 아마도 길을 편하게 만들기 위한 자재들이겠지... 확실히 덕유산 국립공원지역이라 그런가 신경을 많이 쓰는 듯 하다 이번 구간에서는 많은 것과 없는 것이 있는데... 많은 것은 앞서 말한대로 파리떼이고, 없는 것은 안내리본이다 보통 백두대간 구간에는 안내 리본들이 곳곳에서 나부끼며 산객들이 길을 잃고 헤매지 않도록 안내해 주는데 이곳에는 저런 현위치 번호 표시기둥과 긴급 재난 비상용 이동전화 중계기들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15:40분경 월성재 도착... 삿갓재 대피소 예약을 못했기에 내일 가야할 길을 생각하면 무룡산 정상 부근에서 야영을 해야하는데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이미 1,500미터급 서봉과 남덕유산을 넘어 오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