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 송구영신 예배를 마치고 처가집에 도착하니 새벽 2시가 다되어갔습니다. * 장인어른은 맛난 족발을 사놓고 저희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 족발과 비빔국수를 맛나게 먹고 일출을 보기 위해 1/1 새벽 3시경 집을 나섰습니다. * 아들넘은 뒷자리에 빈 공간에 받침대를 대서 평평하게 만들어 편안히 자고, 안사람은 조수석에 골아 떨어져 자고... 저 역시 슬슬 눈이 풀리고 졸음이 쏟아져 서울-춘천간 고속도로에 올라 타자 마자 휴게실(아마 가평휴게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에 차를 세우고 운전석에서 잠시 눈을 붙였습니다. * 한시간 가량 자고 일어나 다시 속초로 향했습니다. 전날 송구영신 예배전에 잠도 안자고 예배때도 안졸고 꿋꿋이 버텨서 그런지 무척 피곤했습니다. 결국 인제 부근의 합강휴게소에 다시 차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