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대 휴게소 2

백두대간 8구간5(신선대 휴게소~늘재)

신선대 휴게소에서 조금 내려가다 보니 이런 돌계단이 나온다. 이걸 자연 친화적이라 해야하나 자연 훼손이라 해야하나...^^; 지금은 안보이는데 이 사진을 확대해서 보면 가운데 바위 위쪽으로 신선대 휴게소의 모습이 보인다. 저 멀리 문장대(우측 봉우리)가 보인다. 줌으로 땡겨보면 사람들이 문장대 위로 올라가 있는 것이 보인다. 문장대에 거의 도착할 무렵 헬기가 문장대 주변을 맴돈다. 저 앞에 보이는 문장대에서 목을 매었다는 분의 시신을 덮은 하얀 천이 눈에 띈다. 사람이 다치면 헬기가 뜨지만 사람이 죽으면 구조대가 온다고 들었는데... 헬기가 떴다.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구조대원 한사람이 먼저 헬기로 오른다. 뒤이어 시신을 받친 들것이 헬기로 올라간다. 해발 1028m 문장대... 이곳은 삶과 죽..

백두대간 2015.05.26

백두대간 8구간4(피앗재~신선대휴게소)

전날 새벽 5시 30분에 출발 예정이라고 도시락을 부탁했더니 산장 안지기님이 언제 준비하셨는지 아침, 점심 도시락을 싸주셨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산행을 하다가 아침을 먹기로 하고 일단 짐을 챙긴다. 저 뒤로 보이는 속리산 천왕봉으로 궈궈...^^ 이때까지만 해도 컨디션 좋고 날씨 좋고 쾌조의 스타트... 이른 아침이라 인기척도 없고 동네 자체가 고즈넉하다. 개울에는 산에서 흘러온 너무나 투명하고 맑은 계곡물이 흐르고 있다. 물이 좀 불으면 수영하고 놀아도 좋을 거 같다. 어제 핸드폰을 떨어뜨렸던 벌통...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벌들이 자취를 감췄다 언제고 다시 와보겠다는 다짐을 되내이며 마지막으로 피앗재 산장과 마을을 한번 둘러본다. 오늘(25일)의 들머리인 피앗재... 3개의 봉우리를 넘어 천왕봉으로..

백두대간 2015.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