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앗재산장 2

백두대간 8구간4(피앗재~신선대휴게소)

전날 새벽 5시 30분에 출발 예정이라고 도시락을 부탁했더니 산장 안지기님이 언제 준비하셨는지 아침, 점심 도시락을 싸주셨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산행을 하다가 아침을 먹기로 하고 일단 짐을 챙긴다. 저 뒤로 보이는 속리산 천왕봉으로 궈궈...^^ 이때까지만 해도 컨디션 좋고 날씨 좋고 쾌조의 스타트... 이른 아침이라 인기척도 없고 동네 자체가 고즈넉하다. 개울에는 산에서 흘러온 너무나 투명하고 맑은 계곡물이 흐르고 있다. 물이 좀 불으면 수영하고 놀아도 좋을 거 같다. 어제 핸드폰을 떨어뜨렸던 벌통...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벌들이 자취를 감췄다 언제고 다시 와보겠다는 다짐을 되내이며 마지막으로 피앗재 산장과 마을을 한번 둘러본다. 오늘(25일)의 들머리인 피앗재... 3개의 봉우리를 넘어 천왕봉으로..

백두대간 2015.05.26

백두대간 8구간3(비조령~피앗재)

비조령 바로 위에 있는 데스크... 식사나 야영하기에 적당한 공간... 비조령에서 못재 방향으로 10분쯤 올라가다 보면 나오는 양지바른 곳에 있는 무덤... 지난번 산행부터 계속 보이는 '무모한 아빠와 똑똑한 딸의 백두대간 종주' 안내리본... 부녀간에 백두대간 산행을 한다는 것도 부럽고 길잡이가 되는 중요한 안내리본을 붙여 둔 마음 씀씀이도 그렇고 나도 다음 백두대간 산행시에는 안내 리본하나 제작해 볼까 하는 생각이 강렬히 들었다. 오늘 산행에서 처음 만난 산객... 휘리릭 지나가서 뒷모습 간신히 촬영 성공... 바위 위에 뿌리 내린 저 소나무... 자연의 신비로움이 느껴진다... 간혹 모습을 드러내는 로프 구간... 못재까지 계속 오르막길이다. 비조령에서 형제봉 가는 도중 만난 조망바위에서 파노라마로..

백두대간 2015.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