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f-Improvement

국가인권위원회... 스피노자... 인권교육

강가에버드나무 2010. 11. 4. 12:50

지난 11월 1일,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제1기 사회복지분야 인권감수성 향상 과정'이라는

교육에 참여하였습니다.


최근 윤리경영TFT 회의를 통해 각 팀에서 접수된 딜레마 사례들을 논의하면서도 느꼈지만 서로 다른

권리들이 충돌할때
무엇이 우선이 되어야 하는지...

물론 답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기본적인 인권 교육을 통해서 좀더 그러한 부분을...


교육의 제목처럼 인권에 대한 감수성을 키워보고자 하는 목적에서 교육을 신청하였고...

매주 월요일 총 5회에 걸쳐 이루어지는 교육이라 큰 맘 먹고 참석하였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날 국가인권위원회의 상임이사 두 분(문경란, 유남영)이 인권위 현병철 위원장의

독선과 파행적인 운영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사퇴하였습니다.


이에 인권위 직원들은 항의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한편으론 인권위의 직원이 도박, 폭행, 성희롱 등에

연루되었던 사실이 밝혀지는 등 무척 어수선한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오늘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스피노자 처럼 저는 당장 내일

인권위가 문을 닫더라도 배울 건 배우겠다는 생각으로 강의를 경청하였습니다.

첫 강의를 맡은 인권교육센터 '들'의 활동가 민 진 선생님은 '인권의 의미와 원칙'이라는 주제로

부담없이 인권에 대해 보다 다각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셨습니다.

교육도 교육이지만 한가지 반가운 것은 서사협 현장리포터의 왕누님 손귀자 선생님도 교육에 참가

하셔서 오랫만에 만날 수 있었습니다. 

교육이 거의 10시경에 끝나 충분히 회포를 풀수는 없었지만 생각지도 못한 너무나 반가운 만남

이었습니다...^^



* 시청 인근을 오갈때 국가인권위원회 많이 지나쳐 보긴 했는데 처음 들어와 봤습니다...ㅋㅋ


* 이번 교육의 담당자 안효철 샘... 이런 교육 통해 만나니 또 새롭고 반가웠습니다. 


* 3명 정도씩 10개조로 나누어 서로 다른 10가지의 주제를 주고 그것을 토대로 인권에 대해 설명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 조는 메뚜기를 주제로 받아 인권과 메뚜기의 동질성에 대해 글을 써보았습니다.
  작성은 부평장복에 김일수 선생님이... 발표는 제가... 종이는 동천요양원의 전지현 선생님이 들어주셨습니다...^^ 


* 민 진 선생님이 각 조에서 발표한 내용에 보충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항상 술집에 가면 민증 보여달라는 요구에... 기분나쁘다는 선생님...
   정확한 나이는 모르겠으나 최강 동안인 듯 합니다...^^


* 옆에 파트너와 함께 한 사람은 말로 안내를 한사라은 눈을 감고 길을 찾는 시간을 진행해 보았습니다.
  설명시 도움이 되었던 말, 방해가 되었던 말 등을 확인해보며...
  펜을 든 사람이 여행의 주인공임에도 실제로는 안내자의 말에만 의존한채 별다른 질문을 하지 않았다는...
  의사소통의 주체에 대한 부분을 생각해 보게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 강의 도중 익숙하면서도 재미있는 장면이 나와 한번 찍어봤습니다. 급훈의 내용인데...
  '네 성적에 잠이 오냐?' '우주정복... 우-우리는, 주-주말에, 정-정석을, 복-복습한다'
  '삼십분 더 공부하면 내 남편 직업이 바뀐다' '대학가서 미팅할래, 공장가서 미싱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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