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권의 첫 장면은 치매 시아버지(오카다 시카오)를 모시는 며느리(오카다 키미코)가 동창회 안내장을 찢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남편이 차남이지만 형님 내외는 슈퍼를 경영하고 있고 장사도 잘 안되는 상황이라 시아버지의 간병을 모두 떠맡게 된 키미코는 점점 심해지는 점점 심해지는 시아버지의 문제행동과 전혀 도움이 안되는 자녀들(사츠키, 카에데, 미즈호)과의 갈등으로 인하여 점점 버티기 어려운 상황이 됩니다. 그러다 시아버지가를 아파트 난간에 매달려 있는 모습을 보며 순간 '차라리 이대로 떨어져 준다면...' 이라는 생각에 잠시 빠지기도 하지만 곧 죄책감을 느끼고 산책을 나갔다가 쏟아지는 비를 만납니다. 이때 남편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오히려 "왜 이런날 산책을 나가서 난리냐"는 구박을 받으며 절망에 빠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