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성벽 둘레길을 돌고 내려와 바로 집으로 향했습니다. 새벽부터 설쳐 몸은 피곤하고 눕고 싶었지만.... 그래도 밖에서 뛰놀고 싶어하는 아들넘을 생각하며... 아점을 워낙 든든하게 먹었기에 점심식사는 생략하고 아들넘과 바로 인근 수진초등학교로 놀러 갔습니다. 아들넘이 겨울 동안 타고 싶어하던 자전거와 축구공을 들고... 아들넘은 돗자리와 음료수 등을 챙겨서 간만에 환한 낮에 학교 운동장으로 향했습니다. * 학교 운동장에서 다른 팀이 먼저 축구 경기를 하고 있어 스탠드 위쪽에서 자전거를 탔습니다. * 드디어 축구 시합이 끝나고 운동장이 비어 아들넘과 축구공을 갖고 축구골대로 뛰어갔습니다. * 아들넘이 골기퍼, 제가 골잡이를 하며 10점, 20점, 30점이 되도록 계속 놀았습니다. * 아들넘이 막거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