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ife

한진 안경... 가락시장내 수산시장...^^

강가에버드나무 2011. 3. 4. 08:01

지난 2월 28일...

오후 반차 휴가를 내고 서울공동모금회 '자활인큐베이터' 지원사업에 대한 최종 현장 평가를 실시

하러 가는 길에...


마침 서울지역자활센터협회의 사무실이 남대문시장 인근이라...

안경 맞춤 단골 가게인 한진 안경에 들러... 안경을 하나 구입하였습니다.

몇 개월 동안 잊어버린 안경을 대신하여 그 예전에 쓰던 안경을 쓰고 다니려니 무지 신경쓰였는데...

마침내... 새 안경을 맞추게 되었습니다...^^



* 남대문시장 인근의 '한진안경'은 제가 어렸을 적부터 다니던 단골가게라 저의 모든 안경은 이곳에서 구입했다고
   보면 됩니다.
   사장님은 중간에 한번 바뀌셨고... 가게도 그 부근에서 두세차례 옮겨 다니긴 했지만... 
   그래도 이곳만을 고집하게 됩니다.
   

* 이것저것 써보다가 최종적으로 두 가지 안경을 앞에 두고 고민했습니다.
   안사람과 함께 왔으면 별 고민 안하고 쓰라는 거 썼을테지만... 혼자 와서 결정을 하려다 보니 고민이 되더군요.
   셀카도 찍어보고 사장님에게 찍어 달라고 해서 비교해 보다가 우측 사진에 있는 안경으로 결정했습니다.
   안경테가 독일제인데... 스테인레스로 되어 있어 튼튼해 보이더라구요.
   사장님이 추천해 주신 가장 비싼테였는데... 좋은 걸 보고 싼 거 못사겠더군요.
   결국 사장님의 상술(?)에 코가 꿰인채... 없는 살림에 지르고 말았습니다... 속으로 10년은 써야지 하면서요...ㅋㅋ


안경알을 깍고 최종 세팅을 하는 동안 공동모금회 현장평가를 마친 후 안경을 찾으러 갔습니다.

새 안경을 쓰고 세상을 보니 세상이 새롭게 보이는 거 같은 기분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그 느낌을 살려 바로 가락시장역으로 달려가 중부재단 비전스쿨 멤버들과 회합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비전스쿨 전체 모임은 아니고 강남지역 중심에 계신 분들 위주로 모였습니다.

3월부터 이진승 국장님이 강남구직업재활센터를 떠나 자리를 옮기시기에 환송회 겸 간만에 얼굴도

볼겸 해서 가락시장 내 수산시장에서 
맛난 회도 먹고... 수다 떨고...

2차는 맥주집 가서 치킨에 맥주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언제봐도 즐겁고 유쾌한 우리 선생님들과의 만남... 소중한 인연으로 간직하고 싶습니다....^^ 



* 왼쪽부터 이지은 팀장, 백정연 팀장, 원상희 샘, 장진숙 부장, 김혜진 팀장, 이진승 국장님 입니다.
  백정연 팀장님은 지난 해에 대학원 진학으로 바빠 오랫만에 봤지만... 뭐 여전히 깜찍 발랄하시고....
  명예 멤버로 함께한 원상희 샘도 여전하시고...
  다시는 술마시다 잠들지 않겠다고 술을 절제하셔서 좀 아쉬웠지만....ㅎㅎ

  정말 거의 이런 뒷풀이 모임에서 뵙기 쉽지 않은 장진숙 부장님... 아이들 챙기고 오느라 좀 늦으셨지만... 
  자주 뵈면 좋겠습니다. 혼자 눈을 감고 계시네요...(지성) ㅋㅋ 
  이진승 국장님도 여전히 위트와 유머를 겸비한 편안한 모습으로 우리를 즐겁게 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