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ial Welfare

Jungbu 사회복지 비전스쿨 1기 워크샵

강가에버드나무 2010. 11. 22. 12:56

지난 주 금요일(19일)... 우여곡절 끝에 'jungbu 사회복지 비전스쿨 1기 워크샵'이 진행되었습니다.

비전스쿨 1기 사후모임에 대한 몇 가지의 과제와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남기긴 했지만 잘 마무리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날 워크샵은 재정적인 부분에서는 중부재단의 후원을 받았지만 계획이나 진행 전반은 모두 1기
 
수료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이루어낸 것으로 나름 큰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우리나라 사회복지 분야의 중간관리자들은 정말 너무 바쁘다는 것과
라인워커를 거치고 중간

관리자가 된 사회복지사로서 최소한 지켜야할 상대방에 대한 배려 라는 부분에
대해서도
한번쯤

되새겨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 워크샵을 준비하면서 여러 선생님들과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일을 진행해 봄으로써 서로에 대해

더욱 잘 이해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사회복지 분야에서 일하는 한 평생 함께 갈 수 있는 소중한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한거 같아 참
으로 가슴이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특히 이번 워크샵을 전적으로 지원해주시고 앞으로도 우리의 지속적인 후원자가 되어주실 중부재단

이혜원 이사장님께는 감사함, 죄송함 등등의 감정이 어울어져
뭐라 말로 표현하긴 어렵지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을 뿐입니다.


또한 바쁜 금요일 황금같은 오후 시간을 저희 1기 수료생들를 위해 조건없이 할애해주시고, 좋은

강의로 우리의 가슴 속 깊은 곳에 내재되었던 답답함을 다소나마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최소연

교수님, 각 기관의
바쁜 일정 중에도 자발적으로 몇 차례의 사전 모임에 참석해주시고 까페를 통해

귀한 의견 주신 1기의 여러 선생님, 
바쁜 저녁 시간을 쪼개어 우리 1기들을 격려해주러 찾아와 주신
 
중부재단 김세경 팀장님
이하 직원분들에게도 모두모두 한아름의 넘치는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 오전에는 리프레쉬를 위해 간만에 명동CGV에서 영화 '부당거래'를 관람 하였습니다.
   달랑 3명이 함께 봤지만 그래도 이요한 과장님과 남자 둘이 보게 되지 않은 것에 감사하며 김은지 팀장님과 함께
   무척 재미있게 봤습니다.
   '우리 나라 검사는 건들면 안된다'는 메시지를 주는 듯한 이 영화를 보면서 최근 불거진 공동모금회 사건이나 국가
   인권위
사건 등이 떠올랐습니다.
   초점을 어디에 두고 찍느냐에 따라 우리 사회복지사들도 얼마든지 최악의 나쁜 놈이 될 수도 아니면 최고의 착한
   사람이 될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함께 점심식사를 하러 간 곳은 40년 전통의 '금강섞어찌개' 집이었습니다.  


* 제목처럼 그야말로 오징어, 돼지고기 등이 한데 섞여 있었는데....
   솔직히 이 맛도 저 맛도 아닌 것이 맛은 별로 였지만 '부당거래'에 관련된 여러가지 얘기들을 나누며 즐겁게
   먹었습니다.



* 서울유스호스텔에서 만난 수령 400년된 은행나무....
   쓸쓸히 떨어진 낙엽들을 밟으며 이요한 과장님과 김은지 팀장님이 지름길 계단을 오르고 있습니다.
  

* 위 사진에 있는 은행나무에 대한 안내판입니다.


* 이곳이 바로 매국의 대왕 이완용이 1910년 8월 22일... '강제합병'에 조인한 경술국치의 현장인 '통감관저터' 라고
   합니다...ㅠㅠ



* 서울유스호스텔의 아름다운 전경 모습 입니다.


* 당초 계획대로 이곳에서 1박2일간 워크샵을 진행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내년에는 더 멋진 곳에서 더 좋은 내용으로 워크샵을 진행해 보겠다고 나름 다짐해 보았습니다.


* 일찍 도착한 이요한 과장님, 김은지 팀장님과 행사장을 세팅하였습니다.
  혹시나 해서 캔커피와 음료수 등을 사갔는데... 
  커피, 차를 부탁드렸던 나윤진 팀장님이 갑작스럽게 불참한 관계로 계속 이걸로 버텼습니다...^^;

 

* 가로6M* 세로0.7M 짜리 대형 현수막... 김은지 팀장님이 멋지게 만들어 왔습니다.
   반면 참가인원은 고작 10여명... 대형 현수막이 다소 무색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 그럼에도 최소연 교수님은 개의치 않으시고 성심껏 강의를 진행해 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이진승 국장님 좌측에 계신 분은 밀알재단 산하의 'CM청밀'이라는 사회적 기업의 양창국 대표님입니다.     
 

* 이진승 국장님 좌측에 계신 분은 논산 '정양원'에서 오신 윤향숙 사무국장님입니다.
   멀리서 오셔서 귀한 경험 함께 나눠 주셨습니다.
   분임토의를 통해 각 기관의 직무분석에 대한 얘길 나누다 보니 결국 전반적인 인적자원관리에 대한 여러가지 
   문제들이
줄줄이 딸려 나왔습니다.
   직무 분석이나 그에 따른 평가 등이 1-2년 내에 되는 것은 아니므로 내년도에는 각 기관의 공통적인 직무라도
   분석해 
보자고 서로를 격려하며 토의를 마무리 했습니다.


* 최소연 교수님이 준비해 주신 '직무분석과 직무설계' 자료입니다.
  열심히 듣고 이것저것 많이 적었습니다만 참 쉽지 않은 작업일 듯 합니다...ㅠㅠ 


* 분임토의를 마치고 인근 '언더더씨'에서 모여 무제한 마실 수 있는 와인과 함께 내년도의 사업방향에 대한 논의도
  하면서 교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음세대재단에서 개최한 2010 비영리미디어 컨퍼런스에 참석한 후 뒤늦게 합류한 중부재단의 이영애.. 김세경
  팀장님과
박미애 대리님, 기정은 간사님... 정말 반가웠습니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창대하리라는 믿음으로 우리 비전스쿨 1기들이 더욱 정진할 그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상상만으로도 흐믓하고 든든한 마음이 드는건 왜 일까요?

각자의 자리에서 더 많이 고민하고 더 많이 나눌 수 있는 그야말로 우리 사회복지계의 '비전'이 되어

주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비전스쿨 1기.... Forev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