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ial Welfare

제 1기 사회복지분야 인권감수성 향상과정 교육 수료식

강가에버드나무 2010. 11. 27. 15:45

지난 11월 1일부터 29일까지 매주 월요일 저녁에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제1기 사회복지분야 인권

감수성 향상과정'
교육이 있었습니다.

1강(11월 1일) : 주제 - 인권의 의미와 원칙, 강사 - 민 진(인권교육센터 '들' 활동가 )

2장(11월 8일) : 주제 - 한국사회와 인권, 강사 - 오완호(한국인권행동 사무총장)

3강(11월 15일) : 주제 - 미디어와 인권, 강사 - 김민아(국가인권위원회 인권교육과)

4강(11월 22일) : 주제 -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인권, 강사 - 염형국(공익변호사회 '공감' 변호사)

5강(11월 29일) : 주제 - 인권과 사회복지 실천, 강사 - 김형식(한반도대학원대학교 교수)

이 모든 과정을 한번도 빠트리지 않고 참석한 결과 15시간의 교육 인정과 함께 수료증을 받았습니다.

내년도에 기초과정과 후년도에 심화 과정을 거치면 해당 분야 인권 강사로도 활동할 수 있다고

합니다...^^




* 교육이 있는 날이면 항상 국가인권위 건물에는 상기와 같은 교육 공지문이 곳곳에 붙습니다...^^


* 제 이름표입니다.,,^^


* 강의를 기다리며 교육장 이곳 저곳에 전시된 인권 교육 관련 도구들을 살펴봤습니다.
  장애인인식개선 행사 할때도 이런거 하나 만들어서 돌리면 퀴즈를 내면 시각적인 효과도 있고 좋을 듯 합니다...^^ 


* 교육장 뒤편에 걸려 있는 '세계인권선언문'과 학생들이 제작한 듯한 교과서 모니터링 같은 작품들이 보입니다.


* 인권을 사람들과의 거리로 계산해보는 듯한 교육 물품도 좋은 아이디어인 듯 합니다.


* 최근 UN 장애인권리위원회 위원으로 선정되어 국내외에 걸쳐 두루 활동하시는 김형식 교수님이 열강을 해주고 
   계십니다.
   특히 세계 여러나라의 전문가들이 모인 자리에서도 본인을 당당하게 '사회복지사'라고 밝힌다는 교수님의 자신감이
   제게 큰 감명을 주었습니다. 


* 국가인권위원회 인권교육과 과장님이 참석하셔서 인사말과 함께 수료식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 이번 교육 과정을 진두지휘한 안효철 선생님... 이런 자리에서 만나니 더욱 든든했습니다...^^


* 수료식 기념품으로 색연필과 기념 수첩을 주셨습니다.


* 저처럼 5강을 모두 참여한 사람에게는 '불편해도 괜찮아' 라는 책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더불어 저는 안효철 샘이 챙겨준 자료집도 덤으로 받았습니다...^^


* 인권 관련 좋은 자료들을 수료 선물로 챙겨주신 안효철 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래서 만족도 설문지에 모두 '매우 그렇다'로 도배를 했습니다 라고 하면 오해하실 듯 하니... 
  실제 교육 내용이나 운영과정 등이 무척 좋았기에 사실대로 체크했을 뿐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 항상 교육을 마치고 이런 수료증을 받으면 가슴 한켠을 채우는 그 뿌듯함... 은근 중독성이 있는거 같습니다...^^


* 교육을 마치고 많은 분들과 함께 뒷풀이에 참여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제 서로가 안면 트고 알만하니까 교육이 끝나버린 것입니다...ㅠㅠ
   뭐 내년 하반기에 기초과정이 개설된다고는 하지만... 중간에라도 가끔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11월 1일 교육이 시작하는 첫날...

국가인권위원회의 유남영, 문경란 두 상임위원이 현병철 위원장의 독단적인 조직운영과 인권위의

독립성 훼손 등에
항의하며 동반 사퇴하는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그 다음날은 인귄위 직원들이 현 위원장의 파행적 운영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였고...

두번째 강의가 있던 15일에는 국가인권위 전문, 자문, 상담위원 61명이 동반 사퇴를 하는 등...

거의 연일 현병철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움직임과 더불어...

국가인권위 직원의 비리 보도와 함께 사형제, 국가보안법 폐지에 이은 군내 동성애 차별금지 관련

반대 쪽 단체들의 합류로 
사태의 본질에 혼동을 가져오는 등...

복잡한 일련의 상황 속에서도 꿋꿋이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인권 교육을 수강한 터라 더욱 의미가

깊다고 하겠습니다.


현 정권들어 국가인권위를 눈에 가시처럼 여기며 탄압하려는 움직임 속에서...

우리가 이 사회에서 마지막 보루로 지켜야할 인권의 무게가 그 어느때보다도 무겁게 다가옴을

느꼈습니다.


아직 갈길이 멀기만 한 듯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