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족은 서울숲 처음 가봤는데... 더워서 많이 돌아다녀보지는 못했지만...
잘 꾸며져 있어 산책 코스로도 좋을 거 같았습니다.
저희 일행은 바닥분수 주변에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11시부터 시작되는 분수를 기다렸습니다.
아이덜이 어찌나 좋아하던지...ㅋㅋ
물론 어른들도 덩달아 뛰어들어 모처럼 동심을 즐긴 듯 합니다.
그 즐거운 추억의 현장을 사진으로 모아 봤습니다...^^
서울숲 주차장에서 입구로 들어가다 보면 처음 보이는 '서울숲공원 종합안내도'
입구로 들어서면 이렇게 잘 정돈된 산책로가 두갈래로 나옵니다. 바닥분수대로 가려면 오른쪽 길로 쭉 올라가서 우회전 하시면 됩니다...^^
사과 나무들이 길가에 줄지어 늘어서 있는데... 사과들이 어찌나 탐스럽게 익어가는지... 난중에 이 사과를 어떻게 처분할지 상당히 궁금하더군요...ㅋㅋ
아들넘이 바닥 분수에서 물이 나오길 기다리며 기념촬영하고 있습니다..^^
앗.. 드디어 11시 정각 분수에서 물을 뿜어내기 시작했습니다.
아들넘 서성이다 살짝 물맛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뛰어들더군요...ㅋㅋ 그러라고 일부러 수영복 입혀갔습니다...^^
물줄기가 막 치솟을 때는 바로 도망나옵니다...ㅎㅎ
어느새 바닥분수를 뒤덮은 인파들...^^;
걸리버 여행기에 나오는 걸리버 같은 외국인 두 분이 너무도 자연스럽게 물속에서 장난을 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더군요...^^
드디어 우리 일행의 두 남자(김석진, 김진우) 분들이 아이들을 따라 물속으로 뛰어 들었습니다...^^
아들넘 덕에 물속으로 뛰어든 제 안사람... 완전 팬더곰이 되었다는...대략 난감...^^;
저 역시 아들넘을 안아들고 분수대를 헤집고 다녔습니다. 아들넘은 넘 좋아라 하고... 괴로워하는 건가...ㅋㅋ
물에 빠진 생쥐처럼 우리 세식구는 이렇게 바닥분수대를 뒤로 하고 기념촬영 한 컷....!
각자 준비해온 음식을 펼쳐 놓고 점심식사도 하고...
남자들은 시원한 맥주 한잔...
여성 분들은 군것질 하며 대략 수다...ㅋㅋ 근데 어느 틈에 제 아들넘이 여성분들 틈에 끼여 사진을 찍었군요..ㅋㅋ
이곳 화장실 가림막에 그려진 예쁜 그림 담장...^^
막 오버하던 아들넘 기어이 수영복도 안갈아 입고 뻗으시고...^^; 참고로 아들넘이 베고 있는 건 맥주 피트병입니다...ㅋㅋ
헤어지긴 아쉬웠지만... 모두 모여 단체 사진 한장으로 2010년 말복을 마무리... 물론 전 처가집에 가서 삼계탕 먹으며 진정한 마무리를 했습니다... ^^
* 서울숲공원 바닥분수
평일 : 12:00-13:00, 14:00-15:00, 16:00-17:00 3회운영
주말 : 11:00-12:00, 13:00-14:00, 15:00-16:00, 17:00-18:00 4회운영
흐린날이나 우천시 분수가동 정지
자세한 사항은 서울숲공원 홈페이지 참고하세요.
(http://parks.seoul.go.kr/template/default.jsp?park_id=seoulfo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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