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 Rest

KOBACO 연수원내 수영장...^^

강가에버드나무 2010. 8. 13. 00:11
뭐 이번에 글을 쓰게 된 것은 수영장을 다니면서 느낀 아들넘의 변화에 대한 부분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서 입니다.어제 아들넘과 둘이 매번 가는 KOBACO 연수원내 수영장에 또 갔습니다...^^;

왜 매번 여기 수영장만 가느냐고 의문스러워 하실 분들이 있을 거 같아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이곳은 일단 평일에는 무척 한가합니다.

어제도 거의 11시 경에 도착했슴에도 천막에 자리가 남아돌더군요.

그리고 무선 랜을 사용할 수가 있어... 전 햇빛이 비출때는 블로그에 글을 쓰거나 책을 읽고...

햇빛이 멈추면 아들넘과 물속에서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혹여 KOBACO 연수원내 수영장에 대한 글을 자주 쓴다고... 무슨 연관이 있나 연결짓지는 마시길...

아무런 연관 없습니다...^^


아들넘의 저 표정은 '아빠 나 위로 올려줘' 입니다. 첨엔 뭣도 모르고 당연히 번쩍 들어 위로 올려주었습니다.

몇 차례 들어 올려주다 보니 허리에 무리가 가더군요...^^; 그래서 사진을 찍는다는 구실로 살짝 빠져나가 보았습니다...ㅎㅎ

허걱.. 아들넘이 스스로 몇 차례 오르락 내리락 하더군요... ^^;

급기야... 제대로 솟아 올라 중심이동 까지 완벽한 저 자세.. ^^

첨엔 바들바들 떨며 간신히 물 위로 기어오르더군요. 그래도 전 사진 찍는 척 하며 못 본척 했습니다...^^

역시.. 제가 번쩍 번쩍 들어주던 행동이 저의 허리에도 무리를 주었지만.. 스스로 할 수 있던 아들넘의 자주성까지 해친 꼴이었습니다...^^;

늦게라도 그 사실을 알게 되어 이 후부터는 아들넘 스스로 미끄럼틀을 탈 수 있도록 응원했습니다.

아들넘 신이 나서 다람쥐 쳇바퀴 돌듯 미끄럼틀을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ㅋㅋ

요렇게 아직 철이 없는 어린 아들넘이라고 생각되다가도...

어느 순간엔 또 이렇게 듬직한(?) 아들넘의 모습이 넘 귀엽고 이쁘기만 합니다.

돌아오는 길에 저 멀리 산에 들러싸인 도시의 모습이 참 아름 다웠습니다. 제 아들넘에게도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을 고스란히 물려줘야 할텐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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