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ife

비와 우리들의 이야기...^^

강가에버드나무 2010. 8. 25. 09:56
어제는 하루 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그 비와 함께 찾아온 반가운 두 남자.

복지영상 대표 이성종 선생님.... 그리고 충현장복의 서성진 과장님...


두 분은 무척 오랫만에 만나셨다며 옛일을 떠올리곤 반가워 하셨습니다.

그런 두 분을 보며 저도 괜시리 즐거웠습니다.

원래 만남의 취지는 저와 이성종 선생님이 사회복지사 홍보동영상 제작 건으로 사전에 약속을 

하였고, 평소 사회복지사로서
정체성과 소신이 강한 서성진 과장님에게 조언도 듣고 서로 논의도

해보고 싶어 이루어진 자리였습니다. 


밖에는 비가 하염없이 내렸고 홍보 동영상 제작에 대한 내용으로 시작한 우리의 이야기는 자리를

옮겨 밤이 늦도록 서로의 이야기들로 이어졌습니다.

사회복지사의 정체성... 이성종 선생님의 삶과 근황... 서성진 과장님의 은사 전준구 교수님과의

스토리... 등등 


이성종 선생님이 조치원 집으로 가야하는 날이라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 아쉬웠지만 공식적인 모임

에서만 보았던 선생님에 대해 보다 더 잘 알게된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새벽 2시가 가까워지는 시간... 비는 계속 내리고... 우리들의 이야기는 다음을 기약하며 그렇게 빗속

으로 하염없이 녹아내렸습니다.


오늘도 애마를 끌고 오신 서과장님...ㅋㅋ 사진기에 관심이 많은 두 분.. 만나자 마자 서과장님의 사진기를 보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본격적으로 사회복지사 홍보동영상에 대한 논의 시작... 최소연 위원장님에게 지금 열심히 논의하는 중이라고 문자 보내니 고생 많다며 좋은 결실 기대한다고 하셨는데... 정작 별다른 결론은 못내렸네요... ^^;

복지관 인근 이모네 포차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몇 시간 동안 안주를 3개나 시켜가며 이곳에서만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안주 맛은 뭐 그런대로 괜찮았습니다...^^

처음 시킨 안주는 제가 좋아하는 오돌뼈..ㅋㅋ 그리고 오징어 데친거와 닭발을 시켰습니다.

밤새 애기해도 애깃거리가 무궁무진한 서과장님... 알면 알수록 참 큰 그 무엇인가를 가진 분인 거 같습니다...^^

이성종 선생님.. 최근 좀 어려운 일을 겪으셨지만 꿋꿋하게 잘 극복해나가시길... 서로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그런 관계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