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ial Welfare

농촌체험 사전 답사 - 여주 팜스테이마을

강가에버드나무 2010. 10. 12. 17:42

지난 주 수요일(6일), 여주 팜스테이마을로 농촌체험 활동을 위한 사전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우리 팀의 막내 윤한나 샘과 오전 9시에 기관 봉고 차량으로 출발했습니다.


하늘이 흐린게 날씨가 꾸물꾸물 했습니다.

저 멀리 광주 장례식장이 보입니다.

곤지암 부근에서 사고난 차량을 보았는데... 오다가 한 건 더 목격했습니다. 조심들 하시지...^^;




여주 팜스테이마을은 복지관에서 한시간 반가량 걸립니다.

작년에 농촌체험 왔던 곳이라 익숙하긴 하지만 1년동안 변화된 부분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체험 내용

및 비용, 동선, 일정 등을 확인 하고 확실히 결정하기 위해서는 아무리 바쁘더라도 사전답사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곳이 여주 팜스테이마을에 있는 상호리 마을회관입니다.

이날도 역시 기관의 청력검사 차량을 끌고 갔습니다. 현재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이동용으로만 사용하는데 뒷 편이 막혀 있어 빽미러가 무용지물인 상황이라 안전운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팜스테이마을의 프로그램관리자인 장인희 님을 기다리면서 요기저기 둘러 봤습니다.

아름다운 마을 풍경이 가슴속을 따뜻하게 감싸 안아 주는 듯 합니다.


지난 호우때 비 피해를 입은 듯 쓰러진 벼들을 묶어서 세워둔 모습입니다.

아직은 단풍에 물들지 않은 고즈넉한 야산과 무르익은 벼들... 띄엄띄엄 보이는 인가들...

단풍든 나무들을 쳐다보던 윤한나 샘이 제가 부르는 소리에 뒤를 돌아보다가 찍혔습니다. 예쁘죠...? ^^

  

무슨 꽃인지는 모르겠으나 참 이쁩니다.




1년 만에 다시 만난 프로그램 담당자 장인희 님과 우리가 체험하는 농장의 안주인께서는 우리를

무척 반갑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장인희 님은 배가 불룩하여 여쭤보니 둘째를 가졌다 하여 축하해 드렸습니다.

지난해에 체험활동을 잘 마치고 좋은 추억 쌓았던 인연이 그대로 이어져 뭐 굳이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서로의 협상(?)은 잘
 진행되었습니다.


체험활동 비용은 카드로 가능하며 상호는 범실농장으로 전표가 발행됩니다.

이곳은 순두부 체험도 하고 고구마도 구워 먹고 하는 곳입니다.

체험날에는 창고같은 이곳을 정리해서 테이블과 의자를 세팅해 주십니다. 점심식사와 인절미 체험을 하는 공간입니다.




현재 체험 가능한 종목은 인절미 만들기, 고구마캐기, 밤줍기, 표고버섯 채취, 목공예, 천연염색,

미꾸라지 잡기, 순두부 끓이기 등이며 한 종목당 체험비는 5천원, 식사도 5천원 입니다.


순두부의 경우 모든 사람이 체험을 하기 보다는 점심 반찬 삼아 식비를 1-2천원 정도 올리고 체험에

포함하는 방향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실무적인 확인과 점검을 모두 마치니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

순간 윤한나 샘과 고민을 했습니다.

근처에서 밥을 사먹고 갈까 아니면 빨리 복지관에 가서 먹을까....


결론은 복지관의 맛있는 점심을 먹기위 악세레이터를 좀 쌔게 밟고 왔습니다...ㅋㅋ


흐렸던 날씨가 돌아 오는 길에는 맑게 개어 햇볕이 따뜻하게 내리 쬐었습니다.




한가지 안타까웠던 것은 오는 길목에 있는 광주시 건강가정지원센터의 센터장인 차종화 선생님과 

식사라도 함께 할까 하였으나
선생님이 다른 선약이 있어 식사는 커냥 얼굴도 못뵙고 그냥 지나쳐

왔다는...ㅠㅠ 

선생님 정말 뵙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