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주말(13일) 오후에 잡혀있던 약속이 취소되는 바람에...
늦잠을 자고 일어난데다... 아들넘이 옆집 아이들 불러서 라이브온 카드 자랑하고 같이 노는 거
기다리느라...
12시가 지나서야 뭘 먹을까 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아들넘이 롯데리아에서 치킨버거가 먹고 싶다고 하여 치키버거 세트 하나 시켜 놓고 먹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참 맛나게 먹길래 몇 컷 찍어보았습니다.
* 저희 부부는 햄버거 말고 다른 걸 먹기 위해 아들넘 먹는 모습만 바라봤는데....
아.. 이넘이 어찌나 맛있게 햄버거며 사과주스를 먹어대는지...ㅠㅠ
* 그래도 안먹겠다고 툴툴대는 것보다는 패스트푸드이긴 하지만 잘 먹으니 보기는 좋았습니다.
* 아들넘이 너무나 맛나게 먹어대는 장면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제 안사람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 ㅎㅎ 제 아들넘이지만 아무리 봐도 참 이쁩니다...ㅋㅋ
* 오후 내내 방구석을 쓸고다니다가 저녁 10시가 가까워져 올 무렵... 인근 이마트로 향했습니다.
우리가 문닫을 시간에 가는 건... 막판에 50%씩 세일하는 할인물품을 구입하기 위해서입니다...ㅋㅋ
앗... 그런데 우리 앞에서 전화통화도 하고 과자같은 걸 사가지고 지나갔던 한 청년이 계산대 앞에 쓰러져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가까이 가보니 눈동자가 조금 돌아가고 몸을 못가누는 것이 간질이 도진 듯 했습니다.
* 밑에서 한바탕 소동이 있었는데... 이분 결국 물건 계산하고 나가다가 또 발작을 일으켰나 봅니다.
* 119가 출동하여 가족과 통화를 하는 듯 하더니 가족이 그냥 내버려 두라고 한 모양인지...
청년을 의자에 눕혀 놓고 그냥 철수 하는 듯 했습니다.
건강해 보이는 젊은 총각의 발작 모습을 보며... 참 안타까웠습니다.
본인도 힘들겠지만 언제나 이런 소식에 가슴 철렁해야할 가족들을 생각하니... 그 심정을 뭐라 말로 표현할까요.
옆에서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사진만 찍는다고 안사람에게 혼났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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