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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회복지사협회 홍보위원회 송년회... 홍영재 장수 청국장

강가에버드나무 2010. 12. 20. 12:07

지난 12월 13일(월)...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홍보위원회의 마지막 회의이자 송년회가 있었습니다.

제가 홍보위원회에 합류한게 지난해 상반기였으니까 거의 2년 동안...

협회보 '서울사회복지사' 발간, 협회 홈페이지 관리, 정기웹진 '사람의향기' 발행, 현장리포터

네트워크 운영, 사회복지사
홍보자료 제작, 저작권 교육, 홍보위원회 정기회의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해왔습니다.


최소연 위원장님 이하 여러 위원님들, 그리고 사무국의 곽경인 국장님 이하 직원분들과 정도 들고

즐거운 시간이었는데...


내년도에 협회장과 임원이 새로이 선출되면 관련 위원회도 새롭게 구성 되리라 생각됩니다.

이에 거의 마지막 자리로서 만남이 이루어졌습니다.



* 모임 장소가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는 다소 애매한 곳이라... 버스를 타고 봉은사 부근에서 내려 걸어 갔습니다.
  연말을 맞이하여 봉은사 입구에는 못보던 탑 하나가 환한 등불을 밝히고 있네요.
 


* 이게 무슨 탑인지 모르겠지만... 가까이 가서 본 탑은 아름다웠습니다.


* 지난 8일 한나당이 국회에서 예산 강행 처리 후 템플스테이 관련 예산이 삭감되면서 그동안 쌓였던 불만이
  터진 불교계가 정부의 예산 지원 자체를 거부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는데요. 
  그러한 영향인지 봉은사 정문 옆에도 이를 규탄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붙었습니다...^^;


* 땅값 비싼 강남 한복판에 자리 잡은 봉은사... 최근 이런 저런 일들로 한시도 바람잘 날이 없는거 같습니다.
  저도 처음 안 사실이지만 이곳이 1,200여년의 역사를 가진 곳이라면 문화재로서의 가치도 만만치 않을 거 같습니다. 


* 봉은사 안을 들어가 본적은 없지만... 무척 큰 규모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교회를 다니게 되면서 어느 순간부터 절에 들어가는 것 조차 좀 편하지는 않게 되더군요.
   기독교의 배타성이 제게도 감염된 건지...ㅠㅠ


* 봉은사를 지나면 바로 코엑스 사거리가 나오고 코엑스 쪽에는 아셈타워가 건너편으로는 현대산업개발(주) 본사
  건물인 아이파크 타워가 야경을 밝힙니다. 


* 우리나라 최고의 도시 서울... 그 중에서도 최고의 지역인 강남... 그 중에서도 최고의 거리 중 한 곳에서 바라본
   야경... 여기가 다른 나라였다면 아마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을 텐데... 혼자 생각해봅니다...^^


* 드디어 오늘의 모임 장소인 홍영재 장수 청국장집... 처음 가본 곳이라 뒷골목을 헤매다 발견했습니다.


* 제가 가장 가까운 곳에 근무하는 관계로 제일 먼저 도착했습니다.   


* 사람들을 기다리며 이 식당에 대한 홍보 글들을 살펴 봤습니다.
   이 식당의 주인은 가게 이름에 나온 홍영재 박사(의사)로 이분은 대장암과 신장암에 동시에 걸린 후 이를 극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암 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희망의 암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몸에 좋은 음식을 먹으라는 의미로 장수 청국장집을 운영하시는 거 같습니다.


* 메뉴를 살펴보았습니다.
   점심 메뉴를 제외하고 저녁 메뉴로 가장 저렴한 것이 장수 만찬이고 가장 비싼 것이 스페셜 만찬이네요.


* 처음 나온게 이 음식인데... 토마토를 깍아서 안을 긁어내고 무슨 소스로 채운 건데...
   하여간 난생 처음 보는 음식이었습니다...^^


* 이건 '아몬드 골뱅이 무침'인데... 아몬드와 골뱅이의 조합... 쩝...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ㅎㅎ
   이후 음식은 먹고 얘기 나누느라 정신이 팔려 미쳐 찍지를 못했네요.
   정말 배터지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모임을 마치고 전  배도 좀 꺼트릴겸 박진제 과장님과 삼성역까지 얘기 나누며 걸어 갔습니다. 

난중에 들으니 신철민 팀장님과 곽경인 국장님은 신논현역까지 걸어 가셨다고 하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