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 Rest

에버랜드 눈썰매장 '스노우버스터'에서 함께한 즐거운 성탄절 연휴...^^

강가에버드나무 2010. 12. 27. 12:26

지난 21일(화) 복지넷에 에버랜드 눈썰매장 무료이용권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떴었습니다.

총 100명에게 에버랜드 자유이용권을 무료로 주는 거라 "되겠어?" 하면서도 혹시나 되면 좋다고

펄쩍펄쩍 날뛸 아들넘을 생각하며 함 신청은 해보지 했던 것이 덜컥 당첨되었습니다...^^


최고로 추운 크리스마스 이브와 성탄절을 송탄에 있는 처제네 집에서 처가집 식구들과 함께 즐겁게

보내고...


역시나 추운 26일 아침... 일찍 서둘러서 오전 10시 전에 에버랜드에 도착하였습니다.

단체이용권 교부처에서 복지넷 관계자로부터 자유이용권 3매를 받아서 바로 입장하였습니다. 

무척 추운 날씨였지만...

미리 긴장하고 두텁게 입고 가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그렇게 춥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사람들도 무척 많았구요.

저번에 왔을때 사람이 많아서 포기했던 사파리 관람부터 하고 눈썰매 타고 4D 영화도 보고 물개 쇼도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복지넷을 통해 이런 기회를 제공 받을 수 있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신묘년에도 토끼처럼 부지런히 우리 사회복지 분야의 이용인들, 자원봉사원들, 종사자들을 위해 더욱
 
풍성하고
즐거운 이벤트를 많이 많이 만들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복지넷 관계자 여러분.... 올 한해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 지난 11/20에 왔을때와 같은 배경인데.... 날씨가 추워지고 진짜 겨울이라 그런지 훨씬 실감났습니다. 
   (참고 :
http://thelastmoments.tistory.com/205)


* 사파리 관람하기 위해서 가다보니 희한한 광경이 눈에 띄었습니다.
   바로 물갠지... 바다표범인지... 들어 있는 풀에 물이 얼어... 관계자들이 나무 막대기로 얼음을 깨주고 있었습니다.
   더 황당한 장면은 이 물갠지... 바다표범인지가 얼음조각을 입에 물고 장난치고 잘라 먹는 모습이었습니다...^^
   사진으로 찍긴 했는데.. 얼음이 잘 구별이 안되서 사진은 뺐습니다.  


* 드디어 사파리 버스를 타고 야생동물들 곁으로 들어 갔습니다.
   가장 먼저 우릴 맞이한 것은 바로 호랑이었습니다.
   아들넘 유리창에 바짝 붙어서 호랑이를 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 바로 지척에서 안전하게 호랑이를 볼 수 있는 기회가 흔치는 않을 듯....ㅎㅎ


* 추운 날씨에 고드름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동물들은 이 추운 날씨에도 별로 추워보이지 않는 기색이었습니다. 헐~


* 백호 한마리가 햇볕을 쬐고 있었습니다. 그 자태가 멋지네요...^^


* 이게 바로 호랑이와 사자가 교배해서 나온 라이거랍니다.
   성격이 더러워서(?) 혼자 격리해 둔다고 하네요...^^;


* 사자들입니다. 이 중에 한 놈만 숫컷이라는데... 부럽네요...ㅋㅋ


* 동물들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아들넘의 모습을 앞에서 찍지 못해 유감이었습니다.
  바로 옆에서 큰 곰 한마리가 차를 따라 이동합니다.


* 헐... 숲에서 이렇게 큰 곰을 만나면 정말 방법이 없을 듯 합니다.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드디어 아들넘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눈썰매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 일단 타기 전에 타는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처음엔 저랑, 그 다음엔 엄마랑 함께 탔습니다. 


* 아들넘이 혼자 타고 싶다고 하여 옆에 있는 아동용 눈썰매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처음에 갔을땐 이렇게 사람이 없었습니다. 계속 바로바로 탈 수가 있었죠...ㅎㅎ


* 아들넘이 저기 혼자 타고 내려 옵니다. 혼자 타니 무척 즐거운가 봅니다....ㅎㅎ


* 추우면 대기실에 들어가 잠시 몸을 녹이고 탔습니다.
   아들넘은 팝콘에 필이 꽂혀 나중에 집에 갈때 리필도 해줬습니다.
   난중에 에버랜드 또 가게 되면 저 휴지통 같이 생긴 팝콘통을 꼭 챙겨 가야합니다.
   통이 있으면 리필은 4천원입니다. 처음에 통이랑 팝콘을 구입하려면 9,000원이구요.


* 몇 번 저와 안사람이 눈썰매를 올려다 주었더니... 어느 순간 자기 혼자 올라가겠다고 하여 그러라고 했습니다.
  안그래도 타지도 못하고 계속 오르내리는 것이 지겨웠거든요...ㅋㅋ
  아들넘은 눈썰매를 머리에 이고 꿋꿋하게 올라 갔습니다. 대견하더군요...^^


* 혼자 올라가서 자리를 잡습니다.


* 어기적 어기적 눈썰매에 올라탄 아들넘...


* 출발 싸인이 들어왔지만 혼자 출발을 못하고 바둥거리니... 안전요원이 옆에서 밀어 줍니다...ㅋㅋ


* 그래도 아들넘 저나 엄마의 도움 없이.. 눈썰매를 혼자 지고 올라 내려오길 열번도 더한거 같습니다.
   나중에 집에 가려고 차에 타니 바로 쓰러지더군요...ㅎㅎ


* 지난 번에 못 봤던 물개 쇼도 구경했습니다. 재밌더군요...ㅎㅎ


* 폴라베어가 잘 있나 가봤더니 한마리가 더 늘었더군요...ㅎㅎ


* 에버랜드를 나오기 전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올 한해도 이처럼 아름답게 잘 마무리 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신묘년을 맞이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