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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여행2... (설악산 케이블카... 권금성)

강가에버드나무 2011. 1. 3. 01:02


설악해맞이공원에서 오전 10시경 설악산 국립공원으로 향했습니다.


* 가는 중에 눈발이 계속 휘날리는데... 도로에는 역시나 차들이 거의 안보입니다.


* 눈발이 더욱 강해집니다. 이런 날씨가 아니라면 어찌 이곳을 이처럼 한갖지게 지나가 보겠습니까.
  예전에 어르신들 모시고 왔다가 번번이 차가 밀려 돌아갔던 한을 오늘에야 풀 수 있었습니다...ㅋㅋ


* 드디어 설악산 국립공원 주차장에 도착한 후 오랜 잠속에서 해방된 아들넘...
   눈떠 보니 눈덮인 산에 와 있는 것이 신기한 듯 어리벙벙한 모습입니다...^^



* 설악산 국립공원 주차장에 도착하여 눈 내리는 모습을 찍어봤습니다...^^


* 설악산 입구로 향하는 중에 눈발이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바람은 불고 눈은 내리고...
   아무 준비도 없이 그냥 온 길이기에 케이블카를 타러 갈수는 있을지 걱정되기 시작했습니다.


* 설악산 국립공원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곰 동상 아래서 한 컷.
   안사람의 호피무늬 옷이 참 인상적입니다...ㅋㅋ


* 아들넘은 눈이 오니 신이 나서 좋아라 합니다.
   안사람이 큰 우산을 들고 아들넘과 함께 다정하게 눈길을 헤치고 나갑니다.
   이런 기회가 아니면 언제 또 케이블카를 타볼까 싶어 관광객들을 헤치며 부지런히 걸어갔습니다.


* 이곳이 바로 권금성까지 올라가는 케이블카 매표소와 승강장이 있는 건물입니다.


* 사람이 많지 않아 대기시간이 10-15분이라 좋았습니다.


* 잠깐의 대기시간 동안 아들넘과 와플을 먹으며 케이블카를 기다렸습니다. 


* 안사람도 아들넘의 와플을 한입 베어 물었습니다.
   사실 안사람과 저도 배가 고팠지만 이따가 영금정에서 맛나게 먹을 회를 생각하며 참았습니다.


* 저곳이 바로 케이블카 승강장 입니다. 케이블카에 많은 사람들이 타고 내립니다.


* 올라가는 케이블카에서 안내를 담당하는 분... 
   목이 완전히 쉬었는데도 관람객들의 안전한 여행을 위해 끝까지 안내해주시던 그 직원분의 책임감이...
   많은 분들에게 즐거움과 감사함을 선사한 시간이었습니다.


*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며 찍은 설악산의 모습입니다.


* 눈덮인 설악산의 모습을 이처럼 가까이서 보게될 줄은 미쳐 생각도 못했습니다.


* 너무나 아름다운 설경입니다. 혼자 보기 아까워 평소 산을 사랑하는 서성진 과장님에게 사진을 파일로 첨부한 후
  여기가 어딜까요? 했더니 바로 '설악산?' 하고 답이 왔습니다.
  오~ 역시 산악인 서과장님... 대단해요...^^


* 드디어 도착한 권금성의 전망대


* 권금성 전망대에서 바라본 설악산의 설경입니다...^^


* 아들넘은 도처에 쌓여있는 눈을 신나게 모으고 있습니다.


* 탁자 아래에서 눈을 뭉쳐 저와 안사람을 향해 공격합니다...ㅋㅋ


* 안사람도 연방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 합니다. 
  아들넘은 옷이 눈에 젖는 줄도 모르고 눈을 가지고 노느라 정신 없습니다...ㅋㅋ


* 이 추운 눈밭에서 아들넘이 먹고 싶다고 한 건 바로... 아이스크림...^^;
   엄청난 눈을 보더니 갑자기 아이스크림이 땡기셨나봅니다...ㅋㅋ


* 차가운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오뎅국으로 속을 다스리는 아들넘... 참 엽기 그 자체입니다..ㅋㅋ


* 저도 모처럼 멋진 풍경 앞에서 포즈를 취해봤습니다.  


* 언 몸을 잠시 녹인 아들넘 또 눈장난 입니다. 헐~ 하긴 저도 어렸을적엔 눈싸움이 젤 재미있긴 했습니다...^^


* 이건 아들넘이 저를 향해 손을 흔드는게 아니고... 눈을 던진 직후의 모습입니다.
   끊임없이 눈으로 저를 공격하는 아들넘을 피해 도망다니며 사진을 찍느라 고생했습니다...ㅎㅎ


* 케이블카를 타고 처음 오른... (어렸을적에 오른건 잘 기억이 안나서...ㅠㅠ) 권금성에서 맞이한 멋진 설경 앞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건 단지... 사진 찍고 포즈 취하는 것뿐....ㅋㅋ


* 제 인생에 멋진 기억으로 남을 순간이 될 거 같아 부지런히 사진을 찍었습니다.


* 지나가는 분들께 부탁해 가족 사진도 찍었습니다.


* 날이 흐린 편이라 핸펀 디카가 영 시원치 않았음에도 배경이 워낙 좋으니 사진이 멋집니다.


* 아들넘은 여전히 눈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저는 억지로 아들넘을 데려다가 사진을 찍습니다.
   난중에 니가 이 사진 보면서 오늘을 떠올릴 수 있다면 아빠는 참 기분 좋을 거 같거든...ㅋㅋ
   안사람도 기분이 좋은지 여러가지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습니다.


* 나무에 눈이 쌓인 모습이 참 멋집니다.
  준비를 해온 분들이 직접 산을 오르는 모습을 보면서 입맛만 다셨습니다.
  언젠가 나도 눈덮인 겨울산을 올라봐야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 전망대 아래쪽기념품 가게 옆에는 설악산의 마스코트 곰인형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가 있었습니다.
   근데 곰이 좀 흉악(?)한 모습이네요...ㅋㅋ


* 저 아래 쪽에서 케이블카가 눈발을 뚫고 올라오고 있습니다.
   올라올때는 잘몰라 중간에 서있는라 바깥구경을 제대로 못했는데...
   내려갈때는 필히 정면 앞유리 자리를 사수하겠다는...^^


* 내려갈때는 맨 앞줄에 서있다가 가장 황금 자리인 내려가는 방향쪽의 앞유리 정면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하강하는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 이건 예전에 케이블카로 쓰던 몸체라고 합니다. 지금 케이블카에 비하면 무척 허접한 모습입니다.
   불안해서 어찌 타고 다녔을지...^^;





* 설악산 입구 부근에 있는 '금강소나무'입니다. 
  설악산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소나무가 바로 금강형 소나무라고 합니다.



*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기 시작할 무렵 저희는 산을 내려왔습니다.
   무언가 일진이 착착 잘 들어 맞는 느낌이었습니다. 이젠 동명항 부근의 영금정으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