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 Rest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특별 할인 행사...^^

강가에버드나무 2010. 11. 22. 12:56

지난 주말(20일)에는 에버랜드 '겨울맞이 대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행사는 복지넷을 통해 자원봉사원, 사회복지사, 사회복지시설생활자 및 종사자, 한부모가정,

장애인가정,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자유이용권(37,000원)을 68% OFF(12,000원) 해주는 행사로 11/17-23

내에 5,000명을 초청한 대규모 행사였습니다.


저도 오랫만에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티켓을 신청하였고 배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혹시 상기의 조건이 되는 분들은 12월까지 지속되는 이번 행사를 잘 이용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지난 주말에는 날씨도 너무 좋았고 거의 모든 기구를 10분 이상 기다려 본게 없었던거 같습니다.

물론 사파리와 T익스프레스는 최소한 한시간 정도는 기다려야 할 거 같았지만...

아들넘이 6살이라 해당 사항 없으므로 패스...^^

상기 할인 행사는 요기를 참고하세요. ->
http://www.bokji.net



* 외부 활동을 하기엔 다소 추운 날씨라서 그런지 그다지 많은 분들이 신청하지는 않은 듯 합니다.
   거의 오전 10시가 다되어 도착했는데도 매표소 옆 주차장에 차를 댈수 있었고 제가 몇 차례 에버랜드에 와본 중에
   최고로 많은 시설들을 이용해 본거 같습니다...^^
   물론 아들넘이 이용할 수 있는 범위에서만...ㅋㅋ
   범퍼카에서 키 제한이 120인가 130센티였는데 그게 조금 모자라서 못타게 되니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더군요....^^;
   . 


* 에버랜드 매표소 앞 광장에서 복지관 대표로 티켓을 신청한 남현선 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혹시나 추울까 하여 아들넘은 완전 무장을 했습니다.
  캐리어에는 점심 식사와 항공 이불 등이 잔뜩 들어 있습니다.


* 표를 기다리며 엄마와 포즈도 취하고 들뜬 마음에 무척 즐거워 하더군요.
   그런 아들넘의 모습을 보는 저도 즐거웠구요...^^ 


* 드디어 표를 받아 에버랜드에 들어서니 입구 금방에 이렇게 예쁜 장식이 되어 있고 사람들이 산타할아버지들과 
  사진을 찍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더군요. 
  아들넘의 성화에 빨리 놀이기구를 타러 가기 위해 옆에서 사진 한장 찍고 패스....^^


* 후룸라이드를 연속 2번 타고 3번째 타자는걸 범퍼카 타러 가자고 꼬셔서 가다가 아들넘이 탈 만한게 있어 
   함께 탔습니다.
   범퍼카는 기억에 2인승으로 어른과 아이가 함께 탈 수 있었던 거 같아 잔뜩 기대하고 갔다가 1인승이라 키 제한에
   걸려 
결국 못 타게 되자 아들넘이 서럽게 울더군요... 쩝...
   어여 밥 잘먹고 빨리 커서 다음 번에 또 오자고 달래느라 혼났습니다...^^; 


* 기다리는 사람들이 없으니 걍 지나가다가 해보고 싶은게 있으면 걍 들어가면 되니 넘 편하고 좋았습니다.     
   '오즈의 성'도 사람 많을때는 아이들이 드글드글 많은 곳인데 이날은 거의 무인지경입니다...^^ 


* 에버랜드는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곳곳이 크리스마스 관련 인테리어로 장식 되어 있었습니다.
  우측 사진은 스페이스 투어에서 4D 애니메이션 '정령의 석함'을 보러 갔다가 안경을 착용하고 안전바 위로 손을 
  올리라고 하
니 번쩍 들어올리고 있는 아들넘의 모습입니다....ㅋㅋ  


* 광장에서는 크리스마스 퍼레이드가 벌어졌습니다. 
  사람들이 무지하게 몰려 있더군요. 저희도 얼른 뛰어가서 구경했습니다.


* 오랫만에 에버랜드에 온 두 모자가 크리스마스 퍼레이드에 푹 빠져 지켜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매번 복지관 이용인들만 모시고 올게 아니라 가족들도 좀 데려와야겠습니다....^^;
   퍼레이드 장면들을 몇 컷 찍어봤습니다. 함께 구경해보시죠...^^









*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진 포시즌 가든에서 바라다본 에버랜드의 전경이 멋져 보입니다.


* 점심시간이 가까워 옴에도 포시즌 가든 옆 식당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습니다.
 

* 우리 세식구는 어디서 점심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포시즌 가든을 지나 장미원에서 나름의 보금자리를 찾았습니다.
   내년에 장미를 예쁘게 피우기 위해 보시는 것처럼 모두 짚으로 둘러싸아 두었습니다.
   우리는 따뜻한 햇볕을 쬐며 짚이 3면을 막아주는 공간에서 맛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 안사람이 아침부터 정성껏 준비한 점심 식사...
   유부초밥, 샌드위치, 오뎅국... 뭐 진수성찬이 따로 없었습니다...^^


* 포시즌 가든 주위를 도는 기차에 타고 한 컷....^^


* 포시즌 가든 주위가 사진 찍기에는 배경이 가장 좋은 듯 했습니다.


* 곳곳에 아름다운 정경들이 자꾸 셔터를 누르게 만들더군요.
  그다지 좋지도 않은 핸펀 카메라로 많이도 눌러 댔습니다...ㅋㅋ



* 범퍼카 대신 '자동차 왕국'을 탔는데 아들넘이 좋아하더군요...ㅎㅎ


* 프렌들리 몽키밸리에서 만난 앙증맞은 원숭이들... 바나나라도 있으면 던져주고 싶었지만 없어서 걍 패스...^^


* 저 밑에 보이는 저 거대한 새는 당최 뭘까요? 두루미 라고 하는 사람도 있던데... 정체를 모르겠더군요...^^;


* 오랫만에 호랑이도 보고 백호도 봤습니다. 백호 사진 찍은게 오류가 났는지 파일이 깨져 못 올리네요....ㅠㅠ


* 아들넘은 아이스크림을 먹은 후 아마존 익스프레스도 재미있게 탔습니다.
   기대한 것보다는 좀 시시했지만...ㅎㅎ


* 폴라베어 입니다. 걍 보고 패스하려던 순간 놀라운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동영상을 한번 보세요.
   북극곰이 번쩍 일어서서 먹이를 받아먹고 물속을 유유히 유영하며 바닥에 가라앉은 먹이를 건져 먹는 모습...
   직접 보니 참 신기했습니다...^^




* 기대를 많이 했던 아마존 익스프레스 보다 이분이 훨씬 더 재미있었습니다. 왜냐구요?
   아래 동영상을 한번 보시죠. 원래 더 재미있는 장면을 놓쳤네요. 이분 정말 입담이 장난이 아니더라구요....ㅋㅋ




* 조랑말을 한바퀴 타고 도는데 이용료는 별도로 4천원...
   중간에 한 두번 정도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즈를 취해주더군요.
   그래서 전 사진 찍으라고 선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조랑말이 응가를 했네요....ㅋㅋ
   좌측 사진 조랑발 뒷발 부근에 조그만 덩어리들이 바로 그거네요...ㅎㅎ
   어쩐지 사진 찍기엔 좀 멀리서 세우네 했습니다...^^ 
   여기서 찍은 사진은 매표소 부근에 가면 바로 확인하고 확대 사진으로 찾을 수 있습니다.
   저도 사진이 예쁘게 잘 나와서 9,000원 주고 하나 확대했습니다.


* 아들넘 머리통 보다 더 큰 솜사탕... 저거 결국 다 뜯어 먹더군요...^^
   보통때 같으면 꿈도 꾸지 않았을 리프트.... 사람이 없어 걍 바로바로 타니까 편하고 좋더군요....ㅎㅎ


* T 익스프레스의 위용... 안사람은 한번 타보고 싶어 했으나 기다리는 시간도 길고 혼자 타긴 싫어해 걍 패스...
  난중에 아들넘이 좀 크면 그땐 우리가 타길 거부할라나...ㅋㅋ


* 아무것도 없는 가지에 새집이 여러개 보였습니다.
   어떻게 저기다가 나뭇가지를 물어다가 저렇게 집을 짓지? 새삼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이 동물의 이름은 잘 기억이 안나는데... 무슨 두더쥐 비슷하게 생겼는데.... 
  하여간 나뭇가지 하나를 붙들고 열심히 뜯고 있는 모습이 참 귀여워 보였습니다.


* 비단잉어의 아름다운 자태입니다. 요런걸 회 쳐 먹으면 맛이 있을까 없을까 그런 생각을 하며 패스...


* 동물 구경을 하면서 지나가다가 신소희 대리와 신랑 허 경샘 그리고 민이를 만났습니다.
  신대리는 길었던 머리를 컷트해서 순간 몰라볼 뻔했습니다.
  아이의 연령이 달라 노는 물이 다르니 걍 인사만 나누고 서로 패스...


* 아들넘이 탈 수 있는 기구는 거의 다 타봤고 볼 수 있는 것도 거진 다 본 듯하여 마지막 포즈를 취한 후 집으로
   향했습니다.

   아들넘은 차에 타자마자 1분도 안되서 바로 쓰러지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벌떡 일어난 아들넘 왈... "아빠... 오늘 진짜 재미있어지, 그치... 다음에 또 가자~"
   이렇게 좋아하는 아들넘을 보니 하루종일 쫒아다니느라 힘들었던 피로가 한순간 풀리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