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화요일(16일) 오후...
강남구 내에 있는 서울농아교회 남상석 목사님을 찾아 뵙고 이어 강남구 수화통역센터의 이현미 팀장을
만나러 가던 도중 안사람으로 부터 한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평소 저녁에 바쁜 안사람이 일찍 들어오냐고 하여 왜 그러냐고 하는데... 뭔가 이상한 예감이 확 스쳐
지나갔습니다.
뭐랄까.... 왠지 무언가 실수하는 듯한 느낌이랄까...^^;
하여간 그 찜찜한 그 무언가가 순간 무엇일까 잠깐 사이에 머리를 쥐어짠 결과...
아차.... 오늘이 결혼기념일이구나 하는 생각이 퍼뜩 떠올랐습니다.
다행이 조기에 기억이 났기에 안사람에게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안그래도 오늘 결혼기념일인데 바빠서
걍 지나가는 줄 알았지..." 하면서 선수를 쳤습니다...ㅋㅋ
그리곤 안사람에게 그래도 결혼기념일인데 그냥 넘어갈 수는 없지 않냐며 함께 저녁 식사를 하자고
하였습니다.
휴~ 순간 잔뜩 긴장했던 가슴을 쭉 펴는데 저녁은 어디서 먹지...? 하는 걱정이 밀려왔습니다.
외근 나온 상태라 인터넷으로 찾아볼 수도 없고... 분당에 사시는 서우명 위원장님에게 괜찮은 식당을 좀
소개 받을까 하여 연락드리니 바쁘다 하셔서 패스...
성사협에 신동아 팀장님에게 연락해서 사정을 얘기하니 괜찮은 곳이 있다며 두 곳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율동공원에 있는 '스파게티가 있는 풍경'과 야탑역 부근에 있는 '프로메싸'
먼저 '스파게티가 있는 풍경'에 연락을 하였으나 전화를 받지 않아 패스...
'프로메싸'는 바로 통화가 되어 저녁 식사를 예약였습니다.
이곳은 다소 비싼듯 하지만 음식 맛도 괜찮고 무엇보다 인테리어가 잘 되있어 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뭐 남녀간에 기념일 같은거 챙길때 가기에 딱 좋은 그런 곳이었습니다. ^^
* 야탑역 먹자 골목 인근에 위치한 프로메싸의 전경입니다.
이런 뒷골목에 이처럼 멋진 야경을 가진 곳이 있었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계단을 오르고 있습니다.
입구 계단 벽에는 'Italian Restaurant Promessa' 라고 적힌 홍보용 현수막이 우릴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Promessa'는 이탈리아어로 '약속' 이라는 뜻인듯 합니다.
* 계단을 오르면 예쁘게 꾸며진 정원과 같은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 왠지 이 장소가 참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 바로 이 장소가 많은 드라마의 식사 장면들이 촬영된 곳이더군요.
* 포도주와 코르크 마개를 모아두었는데.... 실내 인테리어와 잘 어울려 멋졌습니다.
* 바깥에는 여러가지 식물들이 실내에는 여러가지 소품들을 이용하여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 실내 인테리어 소품들.... 화장실도 차분한 것이 전체적인 분위기와 잘 어울렸습니다.
* 에피타이저로 나온 스프... 아들넘이 다 먹어서 무슨 맛인지도 모르겠네요....^^;
* 스파게티 빵을 먼저 줘서 아들넘과 신나게 뜯어 먹었습니다.
* 이건 식탁보 위에 놓이 개인용 식탁보인데 아주 컬러풀 한 것이 멋졌습니다.
* 전 하우스 와인 한잔(7,000원, VAT별도)....
아들넘에겐 물을 달라고 했는데 요렇게 멋진 전용 용기에 담아주네요...^^
* 스테이크에 딸린 야채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 이것이 바로 오늘의 메인 요리... 'GRIGLIATA MISTA DI CARNI'
바닷가재, 왕새우, 호주산 안심구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모듬요리로 가격은 49,000원(VAT별도)
* 이것은 안사람이 고른 파스타... 'FEDELINI ALLA VONGOLE BIANCO'
신선한 모시조개와 백포도주 소스의 페델리니로 가격은 17,000원(VAT별도) 입니다.
* 사진기가 허접한데다 실내 조명도 다소 어두운 편이라 어떤 각도에서 찍어도 그다지 잘 나오지는 않네요...^^;
그래도 맛은 좋았습니다. 스테이크도 연한게 적당하게 익혀서 나오고... 스파게티 맛도 깔끔하다고 하더군요...^^
* 후식으로 나온 아이스크림... 아들넘이 넘 좋아라 하며 다 먹어치웠습니다...ㅎㅎ
* 아들넘은 배가 고프다며 스프와 빵이 나오자 마자 막 먹어댑니다..ㅋㅋ
* 오늘의 메인요리인 모듬스테이크는 아들넘이 차지하고 스파게티는 안사람이....
전 두 사람 것을 쬐금씩 맛보며 한잔의 와인을 들이켰습니다.
* 예전에 재밌게 봤던 SBS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의 한장면도 바로 이곳에서 촬영되었더군요.
* 실내 곳곳에는 식물과 다양한 소품들이 조화롭게 멋진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 옆 벽에는 이곳에서 촬영을 한 많은 장면들이 사진으로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 이런 악세사리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파는 건지, 장식용인지는 모르겠네요.
이때 마침 박태환이 금메달 따는 거 중계보느라...ㅋㅋ
* 무엇인지 잘 알 수는 없지만 세련된 인테리어 소품들이 돋보이는 곳이었습니다.
* 안사람은 음식의 맛과 식당의 전반적인 분위기에 무척 만족해 하였습니다.
아들넘은 그 와중에 하수구에 대고 쉬를 하고 있네요....^^
프로메싸(PROMESSA)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이곳을 참고하세요.
http://www.promes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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