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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둘레길 보다 더 좋은 선정릉 둘레길...^^

강가에버드나무 2010. 11. 11. 12:26

제가 근무하는 청음회관에서는 보통 12시에 점심식사를 하는데...

11시 50분 경이면 이용인들에게 먼저 배식을 하고 직원들은 조금 늦게 먹습니다.

뭐 일부러 빨리 먹지 않아도 제 시간에 올라가 먹으면 12시 20분 경이면 식사를 마칠 수 있습니다.

사무실로 내려와 워킹화로 갈아신고 중량밴드 장착 후 출동합니다.

바로 인근 선정릉 둘레길로...^^

도심속에 자연이 살아 숨쉬고 있는 선정릉 둘레길...

점심시간이면 많은 분들이 주위를 돌며 걷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저 멀리 떨어진 지리산의 둘레길도 좋지만....

하루하루 일상에 쫒기는 저에겐 바로 인근에 있는 선정릉 둘레길이 최고입니다.

자, 함께 가보실까요...^^



*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면 다소 돌아가더라도 횡단보도로 건너갑니다만...
   여유가 없다 싶으면 여기로 무단횡단 하기도 합니다...^^;
   바로 인근 사거리에서 지하철 공사를 하는 관계로 종종 차량이 정체되는 곳이므로 비교적 안전하게 건널 수
   있습니다...ㅎㅎ
   저기 버스 옆에서 부터 일명 제가 정한 선정릉 둘레길 1구역이 시작됩니다.


* 저는 보통 라마다호텔 사거리에서 선릉역 방향으로 해서 선정릉을 한바퀴 돌곤 합니다...^^
   왼쪽이 선정릉 담벼락으로 현재 공사중인데... 많은 나무들이 심어져 있습니다.
   오른쪽이 차도에 심어진 가로수입니다. 거의 다 은행나무라고 보시면 됩니다.


* 양편으로 나무들이 늘어선 중간에 길은 탄력있는 고무 매트 같은 길이라 걷기에 좋습니다.
  이 길을 따라 죽 내려가다보면 바로 선정릉 간판이 보입니다.


* 저기 보이는 녹색 철문이 선정릉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참고로 좌측이 매표소, 우측은 주차장입니다. 


* 주차장 뒤로 울긋불긋 물든 단풍이 아름답습니다.


* 선정릉 입구 바로 맞은 편에있는 선릉추어탕집과 찻집...
   혹시 근처에 오실 일 있으면 추어탕 강추입니다...^^
   찻집은 저도 아직 가보지는 못했는데... 여유가 있다면 차한잔 마시고 가면 좋을 듯....^^


* 선정릉 입구에서 좌회전 하여 길을 따라 죽 걸어갑니다.
   이곳이 바로 2구역되겠습니다. 아니면 말고...ㅋㅋ


* 좌측으로 보이는 곳은 관리사무소 옆에 있는 '재실' 이라는 곳인데... 아마도 제사를 드리는 곳인거 같습니다.
 

* 2구역을 따라 가다보면 선정릉 둘레길 우측 도로가에 나무가 한그루 튀어 나와있습니다.
   어떤 사연을 가진 나무일까 궁금한데... 별다른 안내표지 같은 건 보이지 않습니다.


* 2구역 둘레길을 가다보면 우측으로 아들넘이 어렸을때 신청했다가 결국 못들어간 삼성어린이집이 보입니다.
   역시... 삼성과는 별 인연이 없는듯...^^;


* 좌측 선정릉 안으로 다양한 나무들이 심어져 있는 산책길과 운동삼아 걷고 있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 2구역에는 1구역과는 또다른  다양한 나무들이 저를 반겨주는 듯 합니다...^^


* 저 멀리 조선시대 중종이 묻혀 있는 정릉이 보입니다.


* 가다보면 강남등기소와 삼성2동 우체국을 가리키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그 뒷 건물 스카이라운지에는 찻집이 있는 듯 합니다.
   붉은 현수막에 하얀 글씨로 "재호야 커피 마시러 올라와" 라는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여기서 좌측으로 꺾어지면 선정릉 둘레길 3구역이 시작됩니다.  


* 현재 담장 공사 중인 곳이 예전에 이런 철책으로 된 담벼락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 이곳이 3구역의 둘레길 입니다.


* 3구역으로 걸어가다 보니 정릉 우측 담벼락에 전경인지 의경인지 한 사람이 사방을 두리번 거리며 경비를 서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아마도 인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로 인해 경비가 강화된 듯 합니다.


* 3구역 역시 나무들이 다양한데... 죽죽 하늘로 시원하게 뻗은 모습입니다.
   보기만 해도 나무들의 역동적인 힘이 느껴집니다...^^


* 3구역에서만 볼 수 있는 소나무들... 잣나문가...? ^^;


* 3구역이 끝나는 곳에 강남구 공영주차장과 강남구 치매지원센터를 안내하는 표지판이 나옵니다.
  4구역이 시작되는 지점부터 완전 오르막입니다.


* 여전히 아름다운 4구역에서 바라본 선정릉의 모습입니다.


* 철책 안으로 선정릉 산책길이 보입니다.


* 4구역에는 철책과 둘레길 사이의 좁은 공간에 누군가 경작을 하곤 했는지... 이런 경고문이 곳곳에 붙어 있습니다.


* 이곳이 4구역을 걷다보면 나오는 강남구 치매지원센터입니다.
  들어가본 적은 없지만... 뭐 좀 연계할 만한 일이 없을까 항상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 4구역 둘레길 우측 저 편으로 라마다 서울호텔이 보입니다.


* 이곳은 다른 구역과 또다른 느낌의 나무들이 가득합니다.


* 이 길이 끝나는 곳이 아까 처음 둘레길이 시작된 1구역입니다.


* 강남의 도심 한복판에서 이러한 자연을 만날 수 있다는 것... 거의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 저기 가운데에 까치를 찍은 건데... 잘 안보이네요....ㅋㅋ


* 예전에 그 유명했던 '돈텔마마'가 이전하여 '레드루팡'으로 이름을 바꾼 곳이 바로 요기입니다. 
   전에 미국 연수팀의 여선생님들이 그리도 가고 싶어했던 곳입니다...ㅋㅋ 


* 4구역에서 바라본 1구역의 담장 공사 현장입니다.
  1구역에서는 합판으로 막아 두어 안보이는데... 여기서 보니 안에는 이미 담장이 많이 올라갔네요.
  얼마나 아름다운 담장으로 재탄생될지 기대가 자못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