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4일...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오전에는 아들넘과 놀이기구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오는 길에 송탄에 사는
둘째 처제네 집을 방문하였습니다.
올해 이사할때도 못 와보고 정말 오랫만에 들렀는데...
원래 살던 곳 바로 건너편 아파트로 이사했는데....
전에 살던 곳에 비해 집 구조도 더 넓어 보이고 햇볓도 좋아 훨씬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아들넘은 형, 누나 만나라고 인근 갈보리교회 예배에 보내고...
전 얘기를 나누다가 넘 피곤해 먼저 잠들어 버렸습니다.
난중에 보니 저와 안사람, 동열아빠는 각각 방에서 뻗었고...
처제가 아이들을 데리고 할인마트에 다녀왔더군요.
역시 처제의 배려심이란...^^
아들넘은 이모가 권총과 BB탄도 한 통 사줬다고 자랑하더니 형, 누나만 졸졸 따라 다니며 좋아라
하고...
저녁식사로 함께 맛난 숯불갈비 먹은 후 항상 식당가면 서로 돈을 내겠다고 경쟁하는 동열아빠를
물리치고 1박 2일간의 여정을 깔끔히 마무리지었습니다...^^
* 천안의 명물 호도과자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처제네 가는 길에 들러 한 상자 샀습니다.
난중에 먹어 보니 역시 고소한 호도와 달짝지근한 흰색 팥이 잘 어울어져 무척 맛있었습니다.
*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아들넘이 제 핸펀 카메라도 아빠, 엄마를 찍어 주었습니다...^^
* 처제네 집에 가니 왕방울만한 공주 밤을 바로 삶아 주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보통 밤이 크면 별 맛이 없는데 이 밤은 크고 맛있더군요....^^
* 낮잠 한숨 때리고... 처제네 식구들과 함께 인근에서 젤 괜찮다는 숯불갈비 집으로 갔습니다.
좀 서늘하긴 했지만 2층에 정원같이 꾸며진 곳에서 바깥바람을 쐬며 야경을 보면서 먹는 맛도 일품이었습니다.
* 돼지갈비, 삼겹살 등을 원없이 먹었습니다. 동열이, 소연이, 사랑이 모두 많이 먹더군요...^^
* 일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손님도 뜸하여 우리끼리 한갓지고 여유있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렇게 7명이서 배터지게 푸짐히 먹었는데 채 10만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돈인데... 정말 돈이란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 그 가치가 결정되는 거 같습니다.
* 아들넘이 이모가 사준 권총을 가지고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귀여운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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