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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성벽 둘레길4(동문-북문...2)

강가에버드나무 2011. 3. 14. 18:36


* 이곳은 남한산성 제 2암문으로 '장경사신지옹성 암문'이라고 합니다. 
   남한산성 본성에 설치된 11개 암문 대부분이 문 윗부분이 무지개 모양으로 반쯤 둥글게 만든 홍예문이지만
   제 6암문과 이 암문은 윗 부분이 'ㅡ'자로 만든 평거식 문이라고 합니다.


* 남한산성 둘레길이 산등성이를 따라 주욱 이어져 있습니다.
   그 옆으로는 나뭇잎은 다 떨어졌지만 무척 강인해 보이는 나무들이 힘차게 자라나고 있습니다.


* 나무들도 사람들처럼 참으로 다양합니다.


* 성벽 둘레길을 한참가다가 뒤돌아 보면 짧은 시간에 내가 지나온 길이 저렇게 길었나 하고 놀랍니다.
   끝도 없이 이어지는 성벽 둘레길을 그저 휘휘 둘러보며 걸었을 뿐인데 저 끝도 보이지 않은 저 편에서 제가
   왔다는 것이 마치 인생의 한 자락을 보는 거 같아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 이곳은 남한산성에 125개 있었다는 군포지로, 성을 지키기 위한 초소 건물이 있던 곳입니다. 


* 이곳은 남한산성 여장으로, 여장이란 성벽위에 낮게 쌓은 담장으로 이곳에서 몸을 숨기고 활이나 총을 효과적으로
   쏠 수 있게 만든 시설이라고 합니다.


* 여장에는 근총안 1개와 원총안 2개의 3총안과 여장과 여장 사이에는 화살을 쏘기위한 타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좌측 사진은 바위 위에 앉아 있는 다람쥐를 찍은 건데 작게 나와 잘 안보이네요.
  우측은 돌무덤 주위는 남한산성 동장대터로 장대란 지휘와 관측을 위해 지은 누각 건물로 남한산성에 5개가
  있었다고 합니다.


* 이곳은 마치 성문처럼 넓은 제 3암문(봉암성 암문)입니다. 보통 암문은 적의 관측이 쉽지 않은 곳에 설치되는데
  이곳은 문루만 없을 뿐 성문의 역할을 했던 곳으로 보입니다.


*  성벽길 바깥으로는 눈이 아직 녹지 않았습니다.


* 제 3암문쪽 바깥길의 모습입니다. 이곳 주변은 유독 눈이 많이 쌓여 있었습니다. 


* 나무 한그루가 벼락에 맞았는지 비바람에 꺽였는지 중앙 부분이 날아간채 좌측편 나뭇가지만 홀로 꿋꿋이 버티고
  있습니다.
  우측은 계속 반복되는 오르막과 내리막의 성벽길 입니다. 지금은 다시 내리막 길이 시작되었습니다.  


* 저쪽 산 아래로 보이는 시가지는 광주시일까요 하남시일까요? 아마도 하남시의 한 마을인듯 합니다.


* 가파른 내리막길처럼 성벽도 한층 한층 내려가고 있습니다.


* 아까 봤던 어떤 곳과 비슷합니다. 바로 제 2군포터 입니다. 성벽에 총안 3곳과 타구가 보입니다.


* 이곳이야 말로 진정한 암문 답습니다. 이곳은 제 4암문으로 북암문이라고 합니다.
  북문을 보조하는 기능을 하는 곳으로 1km 정도만 내려가면 하남시 상사창동과 이어진다고 합니다.


* 성벽길 둘레에 햇살을 받아 아름답게 빛나고 있는 나무들의 모습입니다.


* 이 돌탑은 거의 빈곳이 안보일정도로 돌들로 층층이 정성껏 쌓아올려진 돌탑입니다.
   누가 왜 무슨 용도로 쌓았을까요?
   남한산성 둘레길 인근에는 저렇게 홀로 고고하게 자라나는 멋진 나무들이 있어 지루할 사이도 없고 풍경에
   흠뻑 빠져볼 수 있었습니다.


* 저 멀리 산등성 사이로 계속 이어지는 성벽들...


* 성벽과 나무와 길이 잘 어울어져 조화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 큰 힘들이지 않고 이런 멋진 길을 걸어볼 수 있다는 거 정말 축복받은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 헐... 나무 한그루가 거의 45도 각도로 비스듬히 자라고 있습니다. 


* 이곳이 바로 제 1 군포터 입니다.


* 저 아래로 하남시의 한 시가지 모습이 아련히 바라다 보입니다.


* 남자 3분이서 거리를 측량하시는 거 같았습니다. 뭐하시는거냐고 물어보고 싶었지만 걍 스쳐지나가고 말았습니다.


* 저기 오르막 위에 소나무들이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 이런 내리막 길도 있습니다.


* 이곳은 자산흥, 영산흥, 백철쭉 등이 심어져 있는 곳입니다. 아직 꽃이 피지 않은 것이 아쉬울 뿐입니다.


* 나무들이 그리 크진 않지만 무언가 강인함이 베어 있는듯 합니다. 남한산성의 역사와 함께해온...


* 이 나무 역시 45도 각도로 비스듬히 자라고 있어 나무로 밑을 바쳐주고 있습니다.


* 아... 드디어 북문이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