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작가님의 트윗 내용을 보다 보면... 이런 말이 생각납니다.
"초기에는 누구나 실력이 어중간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도를 닦는 일이라 생각하고, 평생을 꾸준히 연마하면, 나중에는 내공이 쌓이기 마련입니다. 그 때, 내공을 뿜어내면,
우캬캬, 안 맞아도 중상이요 설맞아도 사망입니다"
이외수 작가 본인이 트윗에 올린 내용인데요...
이외수 작가님의 내공이 거의 이러한 수준인 듯 합니다.
한줄 한줄 올리는 글들이 참 가슴 속에 팍팍 꽂히는 듯 하네요.
이외수 작가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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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름지기 인간이라면, 재산이 없다는 사실보다 철학이 없다는 사실을 휠씬 더 부끄럽게 생각해야 합니다. 비록 철학이 밥을 먹여 주지는 않더라도."
-> 그래서 당당하게는 살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아이가 커갈 수록 배고픔 또한 무시할 수는 없는
일인 듯 합니다.
"예술가에게 끝없는 고통을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예술은 고통 끝에 나오는 것이지 고통 중에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예술가야 말로 멋지고 행복하게 살아야 하는 존재들입니다. 예술하면 궁색하게 살아야 한다는 미신은 타파되어야 합니다."
-> 이말은 왠지 사회복지사들에게도 적용될 듯 합니다.
"사회복지사들에게 끝없는 헌신을 강요해서는 안됩니다. 복지사가 기초생활수급자가 되어야만
서비스를 더욱 잘 제공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사회복지사가 행복해야 서비스를 제공받는
이용인들도 행복해질 것입니다."
"초복입니다. 고기를 먹어야 더위를 이길 수 있다는 썰을 누가 처음 퍼뜨렸을까요. 에어컨이나 선풍기가 생겼는데도 복날이면 고기를 먹는 걸 보면 더위는 핑계 같습니다. 개 견자가 들어 있는 복(伏)자를 물고기 어자가 들어 있는 복(鰒)자로 바꾸면 어떨까요"
"빗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불현듯 시간의 지층 깊이 매몰되어 있던 이름들이 떠오릅니다. 하지만 가급적이면 빗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움에 빗소리를 더하면 상처만 깊어지기 마련이니까요."
"부산까지 가서 사인회 일정 때문에 바다를 보지 못했다. 그 대신 가슴에 바다를 한 아름씩 품고 살아가는 독자들을 만났다. 포옹을 하면서 기념사진을 찍을 때마다 그들의 가슴 속에서 파도소리가 들렸다."
"산책을 하다보면 그대 기억 지천에 망초꽃으로 피어나서 바람이 불지 않아도 어지럽게 어지럽게 몸살로 흔들리네."
"키우는 진돗개가 마을에 내려가 닭 20마리를 물어 죽였다. 아내가 병원에 있을 때였다. 전화를 걸어 자초지종을 말해 주었다. 그러자 울 싸모님 왈, 닭이 개 물어 죽였다면 몰라도 개가 닭 물어 죽인 건 사건도 아니우. 닭값 물어 주고 개 묶어 두세요"
"단지 기어 다닌다는 공통점을 가졌다는 이유로 땅강아지와 장수거북을 동일시할 수는 없습니다. 민물에서 헤엄쳐 다닌다고 다 피라미는 아니고 바다에서 헤엄쳐 다닌다고 다 고래는 아니지요. 가끔은 자신의 안목도 정말 올바른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정치가-보편적으로는 공약(公約)과 공약(空約)을 구분할 능력이 없는 사람들. 구분할 능력이 있더라도 양심을 지킬 능력은 없는 사람들."
"진실로 위장이 허기진 사람은 먹이를 대상으로 초근목피를 가리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진실로 영혼이 허기진 사람은 사랑을 대상으로 우수마발을 가리지 않는다."
-> 우수마발 : 소의 오줌과 말의 똥이라는 뜻으로, 가치없는 말이나 글 또는 품질이 나빠 쓸 수 없는
약재 따위를 이르는 말
"총각. 자네는 물건 작은 걸 고민하지 말고 소견 좁은 걸 고민하시게."
-> 거의 '애욕전선 이상없다'에 나오는 명표현을 능가하네요....ㅋㅋ
"글쎄, 아가씨. 가슴이 커지기를 바라지 마시고 마음이 커지기를 바라는 것이 휠씬 아가씨를 매력적인 여자로 만들어 드린다니까요."
-> 물론 가슴도 크고 마음도 크다면 금상첨화겠지요...ㅋㅋ
"많고 많은 이름들 중에서 제일 그리운 이름은 그래도 사람."
-> 이외수 작가님이 왜그리도 사람들과 소통하려 하시는지 그 이유가 여기에 있었네요...^^
"자신도 주체하지 못하는 처지에 틈만 나면 남을 비방하는 일로 우월감을 느끼는 위인들이 있다. 자신의 모습을 보지 못하는 주제에 어찌 남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가 있으랴. 그런데도 추종자들이 썩은 생선에 달라붙는 파리떼를 방불케 한다. 켁이다 정말."
"라면을 끓일 도구가 없어서 생라면을 먹는 사람과 라면을 끓이기 귀찮아서 생라면을 먹는 사람을 똑같이 취급하면 안 된다. 그러나 때로 세인들은 보이는 현상만으로 두 사람을 똑같이 취급한다. 당연히 어느 한 쪽의 억울함 따위도 묵살될 수밖에 없다."
"물질적 허영은 자신의 외모를 치장하는 일에 여념이 없게 만들지만 학술적 허영은 자신의 내면을 치장하는 일에 여념이 없게 만듭니다. 어느 쪽이 더 거룩하냐고 묻지 마소서. 어차피 허영은 진체와 거리가 먼, 속물들을 낚기 위한 떡밥에 불과합니다. 파닥파닥"
"아이들을 학대하지 마라. 아이들을 학대하는 것은 천사를 학대하는 것이니, 그대가 곧 악마임을 자처하는 것이다."
"하나님. 내리던 비 그치고 나면 모든 풍경이 말끔해집니다. 이왕이면 양심에 털난 사람들 심뽀까지 깨끗하게 만드는 비는 없을까요. 벼락까지는 바라지 않겠습니다. 그냥 비였으면 합니다."
"그 높은 하늘도 뭇 생명들에게 비를 내려 주고자 할 때는 자신을 최대한 낮추어 땅에게로 가까이 내려 앉는 법입니다. 이것이 진실한 사랑의 모습입니다."
"초기에는 누구나 실력이 어중간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도를 닦는 일이라 생각하고, 평생을 꾸준히 연마하면, 나중에는 내공이 쌓이기 마련입니다. 그 때, 내공을 뿜어내면,
우캬캬, 안 맞아도 중상이요 설맞아도 사망입니다"
이외수 작가 본인이 트윗에 올린 내용인데요...
이외수 작가님의 내공이 거의 이러한 수준인 듯 합니다.
한줄 한줄 올리는 글들이 참 가슴 속에 팍팍 꽂히는 듯 하네요.
이외수 작가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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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름지기 인간이라면, 재산이 없다는 사실보다 철학이 없다는 사실을 휠씬 더 부끄럽게 생각해야 합니다. 비록 철학이 밥을 먹여 주지는 않더라도."
-> 그래서 당당하게는 살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아이가 커갈 수록 배고픔 또한 무시할 수는 없는
일인 듯 합니다.
"예술가에게 끝없는 고통을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예술은 고통 끝에 나오는 것이지 고통 중에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예술가야 말로 멋지고 행복하게 살아야 하는 존재들입니다. 예술하면 궁색하게 살아야 한다는 미신은 타파되어야 합니다."
-> 이말은 왠지 사회복지사들에게도 적용될 듯 합니다.
"사회복지사들에게 끝없는 헌신을 강요해서는 안됩니다. 복지사가 기초생활수급자가 되어야만
서비스를 더욱 잘 제공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사회복지사가 행복해야 서비스를 제공받는
이용인들도 행복해질 것입니다."
"초복입니다. 고기를 먹어야 더위를 이길 수 있다는 썰을 누가 처음 퍼뜨렸을까요. 에어컨이나 선풍기가 생겼는데도 복날이면 고기를 먹는 걸 보면 더위는 핑계 같습니다. 개 견자가 들어 있는 복(伏)자를 물고기 어자가 들어 있는 복(鰒)자로 바꾸면 어떨까요"
"빗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불현듯 시간의 지층 깊이 매몰되어 있던 이름들이 떠오릅니다. 하지만 가급적이면 빗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움에 빗소리를 더하면 상처만 깊어지기 마련이니까요."
"부산까지 가서 사인회 일정 때문에 바다를 보지 못했다. 그 대신 가슴에 바다를 한 아름씩 품고 살아가는 독자들을 만났다. 포옹을 하면서 기념사진을 찍을 때마다 그들의 가슴 속에서 파도소리가 들렸다."
"산책을 하다보면 그대 기억 지천에 망초꽃으로 피어나서 바람이 불지 않아도 어지럽게 어지럽게 몸살로 흔들리네."
"키우는 진돗개가 마을에 내려가 닭 20마리를 물어 죽였다. 아내가 병원에 있을 때였다. 전화를 걸어 자초지종을 말해 주었다. 그러자 울 싸모님 왈, 닭이 개 물어 죽였다면 몰라도 개가 닭 물어 죽인 건 사건도 아니우. 닭값 물어 주고 개 묶어 두세요"
"단지 기어 다닌다는 공통점을 가졌다는 이유로 땅강아지와 장수거북을 동일시할 수는 없습니다. 민물에서 헤엄쳐 다닌다고 다 피라미는 아니고 바다에서 헤엄쳐 다닌다고 다 고래는 아니지요. 가끔은 자신의 안목도 정말 올바른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정치가-보편적으로는 공약(公約)과 공약(空約)을 구분할 능력이 없는 사람들. 구분할 능력이 있더라도 양심을 지킬 능력은 없는 사람들."
"진실로 위장이 허기진 사람은 먹이를 대상으로 초근목피를 가리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진실로 영혼이 허기진 사람은 사랑을 대상으로 우수마발을 가리지 않는다."
-> 우수마발 : 소의 오줌과 말의 똥이라는 뜻으로, 가치없는 말이나 글 또는 품질이 나빠 쓸 수 없는
약재 따위를 이르는 말
"총각. 자네는 물건 작은 걸 고민하지 말고 소견 좁은 걸 고민하시게."
-> 거의 '애욕전선 이상없다'에 나오는 명표현을 능가하네요....ㅋㅋ
"글쎄, 아가씨. 가슴이 커지기를 바라지 마시고 마음이 커지기를 바라는 것이 휠씬 아가씨를 매력적인 여자로 만들어 드린다니까요."
-> 물론 가슴도 크고 마음도 크다면 금상첨화겠지요...ㅋㅋ
"많고 많은 이름들 중에서 제일 그리운 이름은 그래도 사람."
-> 이외수 작가님이 왜그리도 사람들과 소통하려 하시는지 그 이유가 여기에 있었네요...^^
"자신도 주체하지 못하는 처지에 틈만 나면 남을 비방하는 일로 우월감을 느끼는 위인들이 있다. 자신의 모습을 보지 못하는 주제에 어찌 남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가 있으랴. 그런데도 추종자들이 썩은 생선에 달라붙는 파리떼를 방불케 한다. 켁이다 정말."
"라면을 끓일 도구가 없어서 생라면을 먹는 사람과 라면을 끓이기 귀찮아서 생라면을 먹는 사람을 똑같이 취급하면 안 된다. 그러나 때로 세인들은 보이는 현상만으로 두 사람을 똑같이 취급한다. 당연히 어느 한 쪽의 억울함 따위도 묵살될 수밖에 없다."
"물질적 허영은 자신의 외모를 치장하는 일에 여념이 없게 만들지만 학술적 허영은 자신의 내면을 치장하는 일에 여념이 없게 만듭니다. 어느 쪽이 더 거룩하냐고 묻지 마소서. 어차피 허영은 진체와 거리가 먼, 속물들을 낚기 위한 떡밥에 불과합니다. 파닥파닥"
"아이들을 학대하지 마라. 아이들을 학대하는 것은 천사를 학대하는 것이니, 그대가 곧 악마임을 자처하는 것이다."
"하나님. 내리던 비 그치고 나면 모든 풍경이 말끔해집니다. 이왕이면 양심에 털난 사람들 심뽀까지 깨끗하게 만드는 비는 없을까요. 벼락까지는 바라지 않겠습니다. 그냥 비였으면 합니다."
"그 높은 하늘도 뭇 생명들에게 비를 내려 주고자 할 때는 자신을 최대한 낮추어 땅에게로 가까이 내려 앉는 법입니다. 이것이 진실한 사랑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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