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기간이라 좀 꾸물거리고 게으름도 부려렸으니 이제 다시 포스팅에 열을 내어 보겠습니다...^^
설명이 필요 없는 이시대 최고의 작가 이외수님의 어록을 정리할 생각을 하니 염통이 오그라 드는 듯
짜릿합니다...ㅋㅋ
그냥 작가님의 글만 옮겨다 붙이면 재미없으니...
가능한 범위내에서 제 나름대로 작가님과 가상 대화를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ㅎㅎ
자, 그럼 가장 최근 트윗 내용부터 시작해 볼까요.
쩝... 이번 어록은 그닥 맘에 확 꽂히는 명표현들이 덜한거 같습니다...ㅠㅠ
이외수 작가님이 더윌 드셨나? ^^;
작가님의 욕설이 귓가를 스치는 듯 합니다.
"오뉴월 마른 벼락을 쫓아가서 맞아 죽을 놈~" ㅋㅋㅋ...
이외수 작가님 힘내세요... 으쌰~!! ^^
설명이 필요 없는 이시대 최고의 작가 이외수님의 어록을 정리할 생각을 하니 염통이 오그라 드는 듯
짜릿합니다...ㅋㅋ
그냥 작가님의 글만 옮겨다 붙이면 재미없으니...
가능한 범위내에서 제 나름대로 작가님과 가상 대화를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ㅎㅎ
자, 그럼 가장 최근 트윗 내용부터 시작해 볼까요.
꽃은 잎을 그리워 하여 피고 잎은 꽃을 그리워 하여 피지만 꽃이 피기 전에 잎이 져버려서 만날 수 없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 상사화. 에혀, 사랑도 왜 그리 지랄 맞은지.
졸음을 다스리지 못하면 인생도 다스리지 못한다.
-> 어떻하면 졸음을 잘 다스릴 수 있을까요? ^^;
광복절입니다.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당신의 조국은 지금 건재한가요.
-> 개판 5분전 입니다...^^
핸드폰번호를 바꾸는 순간, 애인도 남이 되어 버리는 시대. 위독한 그대 사랑도 백약이 무효.
일요일. 불쌍한 사람이 있어서 도와 주느라고 교회를 못 갔다면 하나님이 싫어 하실까요. 제 좁은 소견입니다만 목사님은 싫어하실지 몰라도 하나님은 좋아하시지 않을까요.
-> 공감합니다. 예배엔 참석해서... 맘속으로나마...^^;
육신이 못 가는 길은 있어도 의식이 못 가는 길은 없으니, 그대 있는 곳이 우주 바깥 어디라 하더라도 결코 내 그리움까지 가로막지는 못하리.
-> 문장을 "못 가는 길은 있어도" 보다는 "가지 못하는 길은 있어도"로 바꾸면 어떨까요? ^^
고정관념을 버려라. 한 사발의 밥을 적선하는 일도 경우에 따라서는 정반대의 의미로 받아 들여질 수가 있다. 예를 들자면, 배고픈 자에게는 한 사발의 은혜로 받아 들여질 수도 있지만 배부른 자에게는 한 사발의 고문으로 받아 들여질 수도 있는 것이다.
-> 맞습니다. 우리가 대신한 일이 그 분의 자주성을 해치고 지역사회의 관계성을 해치는 일이 될 수 있음을
종종 보게됩니다.
시간은 되돌릴 수 없어도 자연은 되돌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한계를 넘어서면 불가능하게 됩니다.
-> 북극지방에서 하루에 여의도 면적인지 우리나라 면적인지 하여간... 어마어마한 양의 빙하가 녹아 없어
지고 있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그 많은 얼음을 어떻게 다시 얼릴 수 있을까요?
하늘이 높다는 사실이 땅바닥을 기어 다니는 거북이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초딩퀴즈- 물고기 비늘을 한자와 영어로 합성한 단어는, 어(魚)드레스, 라고 말했다가 문하생들한테 알래스카에서 공수된 늙다리 펭귄 취급 받았습니다.
-> 어드레스... 말은 되는데요...ㅋㅋ
무심코 차를 마셨는데 써늘하게 식어 있으면 맛대가리 없다는 생각보다 울컥 외로움이 먼저 사무칩니다. 혀로부터 느끼는 외로움이라니, 참 지랄 같지 않습니까.
그대 기억의 장에서 영원히 소멸한 이름은 아무 것도 없다. 비 내리는 날, 그것들은 모두 되살아난다. 되살아나서 젖은 기억의 벌판, 절룩절룩 다리를 절름거리며 그대에게로 오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고려 충선왕 때 이미 궁녀가 봉선화 꽃잎으로 손톱을 물들였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그러니까 수백 년 전, 고려 때 벌써 봉선화 꽃잎을 이용한 네일아트가 있었다는 뜻이다. 쩔지 않냐?
-> 이 글은 초딩들을 위한 보너스 인가요? ㅎㅎ
환자 입장에서 생각해 봅시다. 한방이냐 양방이냐 싸울 필요가 있을까요. 어느 쪽이든 낫게 만들어 주기만 하면 장땡이지요.
-> 임시방편으로 낫게 하는 것은 아닌지... 그 순간만을 벗어나고자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은 아닌지가 중요할
거 같습니다. 구조적인 문제는 제껴두고 눈에 보이는 단편적인 성과만을 바라본다면 그것이 장땡은 아니지
않습니까?
밤이 깊었습니다. 빗소리 듣고 계시는지요. 이런 말 하면 낭만이 밥을 먹여 주느냐고 물으시는 분들이 더러 계시지요. 그 분들의 인생에서는 오직 밥만이 가치가 있는 것일까요. 낭만의 가치를 모르면 인생의 가치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대는 어떠신가요.
-> 제게도 낭만이란 것이 남아 있나 자문해 봅니다. 가끔 불쑥불쑥 치밀어 오르긴 하는데... 자주 보긴 힘든 듯
합니다.
아직도 적셔야 할 가슴들이 더 남아 있는 모양입니다. 오늘도 하염없이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기울어지는 여름.
며칠 전, 초음파 검사 결과 갑상선에서 혹 하나가 발견되었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살았으니까 암이면 초연하게 대처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암이 아니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 순간, 제 가슴에는 왜 저린 슬픔 한 사발이 고여 들었을까요.
-> 저 역시 저의 마지막 순간을 보다 초연하게 맞고 싶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게도 인생의 복병을 맞이할 순간이 오겠지요.
감히 어떤 작가가, 자신의 책에 의해서 온 세상 어둠이 밝혀지기를 빌겠습니까. 비록 경전이라도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겠지요. 다만 제가 집필한 책들 중 어느 한 권이라도, 그대 인생 흐리고 어두울 때, 촛불 하나 정도로만 잠시 밝아 있기를 빌 뿐입니다.
막배 끊어진 섬에서 민박하면서 손만 잡고 자겠다는 오빠를 믿지 말라. 차라리 한밤중 트위터에서 그대 곁을 지켜 주겠다는 꽃노털 옵파를 믿어라. 정신이 풍요로워지리라. 인생이 아름다워지라라.
->ㅋㅋ.. 저도 남자지만 100% 공감입니다.
모르는 것은 순박한 것이다. 아는 척만 안 하면.
-> 모르는 것을 모른척 하기가 참 쉽지 않은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전 모르면 물어보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작렬하는 매미소리. 시간이 햇살에 난도질을 당하고 있다. 여름 한복판.
태양이 발악적으로 빛살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매미들이 태양을 향해 발악적으로 욕을 해대고 있습니다. 제가 발악적으로 글을 쥐어 짜야 할 차례입니다.
-> 요전에 서울숲공원에 놀러 갔는데... 정말 매미소리가 거의 소음공해 수준이더군요.
매미 개체수를 줄이는 방법을 연구해봐야할 듯...
한세상 살면서 대저 무엇을 기뻐하고 무엇을 슬퍼하랴. 세상에 사랑 아닌 것이 하나 없고 세상에 이별 아닌 것이 하나 없으니, 머무름도 잠시만의 기쁨이요 떠나감도 잠시만의 슬픔이라. 그저 덧없는 구름처럼 바람처럼 여기고 살 일이로다.
-> 무욕의 삶을 살고 싶은데... 현실이 성공을 재촉하네요...^^;
욕설의 재 발견-오뉴월 마른 벼락을 쫓아가서 맞아 죽을 놈(곱씹어 생각해 볼수록 해학이 태평양 물결처럼 넘실거리는 욕설입니다 푸헐).
저처럼 트리플A 혈액형으로 살아가시는 분들께 전해 드립니다. 요즘 천둥번개가 자주 칩니다. 하지만 겁먹을 필요 없습니다. 하늘에 계시는 벼락 담당관께서 뇌물을 받아 드셨는지 아니면 시력이 나빠지셨는지 명중률이 형편없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올레!
-> 제 주위에 트리플 A 형들이 많은데... 좋은 소식이네요...^^
졸음을 다스리지 못하면 인생도 다스리지 못한다.
-> 어떻하면 졸음을 잘 다스릴 수 있을까요? ^^;
광복절입니다.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당신의 조국은 지금 건재한가요.
-> 개판 5분전 입니다...^^
핸드폰번호를 바꾸는 순간, 애인도 남이 되어 버리는 시대. 위독한 그대 사랑도 백약이 무효.
일요일. 불쌍한 사람이 있어서 도와 주느라고 교회를 못 갔다면 하나님이 싫어 하실까요. 제 좁은 소견입니다만 목사님은 싫어하실지 몰라도 하나님은 좋아하시지 않을까요.
-> 공감합니다. 예배엔 참석해서... 맘속으로나마...^^;
육신이 못 가는 길은 있어도 의식이 못 가는 길은 없으니, 그대 있는 곳이 우주 바깥 어디라 하더라도 결코 내 그리움까지 가로막지는 못하리.
-> 문장을 "못 가는 길은 있어도" 보다는 "가지 못하는 길은 있어도"로 바꾸면 어떨까요? ^^
고정관념을 버려라. 한 사발의 밥을 적선하는 일도 경우에 따라서는 정반대의 의미로 받아 들여질 수가 있다. 예를 들자면, 배고픈 자에게는 한 사발의 은혜로 받아 들여질 수도 있지만 배부른 자에게는 한 사발의 고문으로 받아 들여질 수도 있는 것이다.
-> 맞습니다. 우리가 대신한 일이 그 분의 자주성을 해치고 지역사회의 관계성을 해치는 일이 될 수 있음을
종종 보게됩니다.
시간은 되돌릴 수 없어도 자연은 되돌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한계를 넘어서면 불가능하게 됩니다.
-> 북극지방에서 하루에 여의도 면적인지 우리나라 면적인지 하여간... 어마어마한 양의 빙하가 녹아 없어
지고 있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그 많은 얼음을 어떻게 다시 얼릴 수 있을까요?
하늘이 높다는 사실이 땅바닥을 기어 다니는 거북이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초딩퀴즈- 물고기 비늘을 한자와 영어로 합성한 단어는, 어(魚)드레스, 라고 말했다가 문하생들한테 알래스카에서 공수된 늙다리 펭귄 취급 받았습니다.
-> 어드레스... 말은 되는데요...ㅋㅋ
무심코 차를 마셨는데 써늘하게 식어 있으면 맛대가리 없다는 생각보다 울컥 외로움이 먼저 사무칩니다. 혀로부터 느끼는 외로움이라니, 참 지랄 같지 않습니까.
그대 기억의 장에서 영원히 소멸한 이름은 아무 것도 없다. 비 내리는 날, 그것들은 모두 되살아난다. 되살아나서 젖은 기억의 벌판, 절룩절룩 다리를 절름거리며 그대에게로 오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고려 충선왕 때 이미 궁녀가 봉선화 꽃잎으로 손톱을 물들였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그러니까 수백 년 전, 고려 때 벌써 봉선화 꽃잎을 이용한 네일아트가 있었다는 뜻이다. 쩔지 않냐?
-> 이 글은 초딩들을 위한 보너스 인가요? ㅎㅎ
환자 입장에서 생각해 봅시다. 한방이냐 양방이냐 싸울 필요가 있을까요. 어느 쪽이든 낫게 만들어 주기만 하면 장땡이지요.
-> 임시방편으로 낫게 하는 것은 아닌지... 그 순간만을 벗어나고자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은 아닌지가 중요할
거 같습니다. 구조적인 문제는 제껴두고 눈에 보이는 단편적인 성과만을 바라본다면 그것이 장땡은 아니지
않습니까?
밤이 깊었습니다. 빗소리 듣고 계시는지요. 이런 말 하면 낭만이 밥을 먹여 주느냐고 물으시는 분들이 더러 계시지요. 그 분들의 인생에서는 오직 밥만이 가치가 있는 것일까요. 낭만의 가치를 모르면 인생의 가치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대는 어떠신가요.
-> 제게도 낭만이란 것이 남아 있나 자문해 봅니다. 가끔 불쑥불쑥 치밀어 오르긴 하는데... 자주 보긴 힘든 듯
합니다.
아직도 적셔야 할 가슴들이 더 남아 있는 모양입니다. 오늘도 하염없이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기울어지는 여름.
며칠 전, 초음파 검사 결과 갑상선에서 혹 하나가 발견되었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살았으니까 암이면 초연하게 대처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암이 아니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 순간, 제 가슴에는 왜 저린 슬픔 한 사발이 고여 들었을까요.
-> 저 역시 저의 마지막 순간을 보다 초연하게 맞고 싶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게도 인생의 복병을 맞이할 순간이 오겠지요.
감히 어떤 작가가, 자신의 책에 의해서 온 세상 어둠이 밝혀지기를 빌겠습니까. 비록 경전이라도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겠지요. 다만 제가 집필한 책들 중 어느 한 권이라도, 그대 인생 흐리고 어두울 때, 촛불 하나 정도로만 잠시 밝아 있기를 빌 뿐입니다.
막배 끊어진 섬에서 민박하면서 손만 잡고 자겠다는 오빠를 믿지 말라. 차라리 한밤중 트위터에서 그대 곁을 지켜 주겠다는 꽃노털 옵파를 믿어라. 정신이 풍요로워지리라. 인생이 아름다워지라라.
->ㅋㅋ.. 저도 남자지만 100% 공감입니다.
모르는 것은 순박한 것이다. 아는 척만 안 하면.
-> 모르는 것을 모른척 하기가 참 쉽지 않은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전 모르면 물어보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작렬하는 매미소리. 시간이 햇살에 난도질을 당하고 있다. 여름 한복판.
태양이 발악적으로 빛살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매미들이 태양을 향해 발악적으로 욕을 해대고 있습니다. 제가 발악적으로 글을 쥐어 짜야 할 차례입니다.
-> 요전에 서울숲공원에 놀러 갔는데... 정말 매미소리가 거의 소음공해 수준이더군요.
매미 개체수를 줄이는 방법을 연구해봐야할 듯...
한세상 살면서 대저 무엇을 기뻐하고 무엇을 슬퍼하랴. 세상에 사랑 아닌 것이 하나 없고 세상에 이별 아닌 것이 하나 없으니, 머무름도 잠시만의 기쁨이요 떠나감도 잠시만의 슬픔이라. 그저 덧없는 구름처럼 바람처럼 여기고 살 일이로다.
-> 무욕의 삶을 살고 싶은데... 현실이 성공을 재촉하네요...^^;
욕설의 재 발견-오뉴월 마른 벼락을 쫓아가서 맞아 죽을 놈(곱씹어 생각해 볼수록 해학이 태평양 물결처럼 넘실거리는 욕설입니다 푸헐).
저처럼 트리플A 혈액형으로 살아가시는 분들께 전해 드립니다. 요즘 천둥번개가 자주 칩니다. 하지만 겁먹을 필요 없습니다. 하늘에 계시는 벼락 담당관께서 뇌물을 받아 드셨는지 아니면 시력이 나빠지셨는지 명중률이 형편없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올레!
-> 제 주위에 트리플 A 형들이 많은데... 좋은 소식이네요...^^
쩝... 이번 어록은 그닥 맘에 확 꽂히는 명표현들이 덜한거 같습니다...ㅠㅠ
이외수 작가님이 더윌 드셨나? ^^;
작가님의 욕설이 귓가를 스치는 듯 합니다.
"오뉴월 마른 벼락을 쫓아가서 맞아 죽을 놈~" ㅋㅋㅋ...
이외수 작가님 힘내세요... 으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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