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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회 수화통역사 보수교육 - 의료 관련 용어의 이해

강가에버드나무 2010. 9. 7. 01:32

지난 16회 수화통역사 보수교육 첫 강의를 맡은 새한빛의원의 안일남 원장의 강의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의료수화 통역의 현장인 의료기관의 세팅이나 의학 용어를 이해하지 못하고 어떻게 수화통역을 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에서
안일남 원장은 의료기관을 이용할때 절차에 따른 용어나 병 질환과 관련된 용어
 
등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의료 관련 용어>

-. 강의를 하셔야 하는 몇 분이 앉아 있어 미안하다.

-. 세계에서 수화통역사가 가장 많은 나라 - 미국 (RID)
 
  관리를 세계적으로 가장 잘하는 나라 - 뉴질랜드
  
자기가 통역을 몇 번 했는지 알아야 한다.
  
병원 통역 몇 번, 어디 몇 번 - 뉴질랜드에서는 다 관리된다
   추후
통역에 대한 평가도 이루어진다
  
여러분들의 관리를 스스로 해야한다 -> 전문가로서 관리를 해야 대접을 받는다
  
자기가 잘하는 통역 분야가 있어야 한다.
  
미국에서 통역 시험볼 때 가장 중점 두는 과목 - 국어
  
RID - 12개 분과로 나뉘어짐

-. 설교나 강연 등은 그대로 통역하지만...
  
출발어(나), 도착어(전달자)
  
어디가 아픕니까? 필담 후 환자가 말하는 것만 통역하면 시간이 1/4 줄어든다

-. 의료기관의 직종
   1. 의료진
   2. 의사
   3. 간호사
   4. Paramedical(기사들) : 영상의학과, 초음파, 진단의학과, 치위생사, 기공사
   5. 행정직

-. 진료순서 
   농인들은 보통 통역사에게 전반적인 진료 상황을 의지하게 된다
  
통역을 잘하고 못하고가 수화실력 보다 병원에서 원활하게 진료가 이루어졌는지의 여부로 판단
   되기도 함
  
유명 의사들은 3개월 정도씩 밀려 있다
  
예약 담당이 가장 힘이 세다(슬쩍 바꿀 수 있다)
   1. 접수
   2. 수납
   3. 외래진료
   4. 진찰 : 초진, 재진 - 의사1인당 초진은 10명, 재진은 50명, 이런식으로 배정된다
   5. 검사 : 쉬운 방법 중 하나는 안내문을 잘 읽는 것, 몇 번 몇 번 창구에 지정되어 있기도 하고
                옛날 병원은 복도에 선으로 표시되어 있기도 하다(유심히 봐야한다)
   
6. 약처방/투약 : 정신과에서는 병원에서 직접 약처방 가능(약국에 가면 프라이버시 침해될 수 있기
                           때문에), 산골에서 병원과 약국의 거리가 멀 경우 직접 약처방 가능,
  
7. 처방전기계/약국 : 전산시스템으로 연결되서 기계가 알아서 약을 제조함, VIP 라인도 있음,
                                  직접 손으로 싸는게 가장 빠른 방법이긴 함.
                                 
진찰권 넣으면 처방전 받아갈 수 있음

-. 물리치료실 
    최고 책임자는 실장(최고참), 방마다 나눠하는 경우(수치료실, 전기치료실, 작업치료실 등 - 작업
    치료사, 물리치료사, 재활치료사 등으로 구분됨) , 환자를 배정해 주는 경우(환자에 따라 담당 선생
    지정)
   
1. 처방확인
   
2. 재치료날짜 예약
   
3. 재진확인
   
4. 치료사 배정

-. 검사실
   
1. 검사예약확인
   
2. 검사 : 간기능 검사(식사를 하고 가면 안된다) - 피, 소변, 초음파
   
3. 검사결과 확인 예약 - 담당 의사에게
   
4. 재검날짜 예약 - 좀 늦어지면 미리 연락해서 순서를 조정할 수 있다
                               
아니면 아예 cancel된다

-. 내시경실 
   예전엔 엄지손가락만 한게 들어 갔지만 요즘은 새끼손가락 만하게 줄어 들었다. 사전에 설명해서
   좀 참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 외래진찰
  
2. 내시경 예약
  
3. 전처지 : 입안에 살짝 마취하는 약도 뿌린다
  
4. 내시경 시행
  
5. 회복후 귀가 : 무언가 지시가 있다, 예를 들면 30분 정도 쉬었다 가라 등, 지시 불이행시 환자가
                           갑자기 어지러워 한다든지 할 수 있다.
                          응급 상황시 통역의 잘잘못 문제가 아니라 책임의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의료 통역의 예민성 - 사전 준비 필요함

-. 분만실
    1. 산과의사 진찰 : 산과는 아이 중심, 부인과는 여성만 걸리는 병
   
2. 분만실 입실 : 개인병원에 분만실이 거의 없다, 의료보험 수가가 적기 때문에 보통 의사들이
                           부인과 중심으로 간다, 위험 요인에 대한 부담도 있다 -> 산전 관리만 가능
   
3. 분만 : 서양의 경우 남편이 거의 들어옴, 우리나라 10% 정도 들어오는 거 같다.
                
분만 후 신생아실 보낼 때 아이에 대한 처치만 하고 산모에게 주는 경우도 있고 산모
                 에게서 떼어 놓는 경우도 있는데.. 요즘 추세는 산모와 분리하지 않는 분위기이다.
   
4. 신생아실 : 미숙아 등 인큐베이터에 가는 경우, 700-750g 정도 아이도 살릴 수는 있는데 합병증
                       등이 생길 수 있다
                      
노산, 조산일 경우 인큐베이터가 빈 자리가 있는지 확인 후 가야 한다
   
5. 병실
   
6. 수유실
   
7. 퇴원

-. 군의관의 경우 백그라운드가 다양하다
    
어제까지 학생이었는데... 군의관이라고 의사취급
    
수화통역사도 마찬가지.... 어제까지 수화교실 학생이었다가 통역하러 갈 수 있다.

-. 수술절차
   
1. 설명 : 수술시 설명 받지 않고 시술하면 위법 행위임
                
수술 후 합병증 등의 설명을 하고 환자(보호자)의 싸인을 받도록 함
                
통역을 제대로 안하면 추후 분쟁이 생길 수 있다
                 
RID의 경우 의학 용어에 대한 시험도 본다
                 
*인터넷에서 코부랑 글씨 안보면 인터넷 아니다 -> 한국넷이다
   
2. 수술 승낙서
 
-. 수술실
   
1. 마취과의사 배정 : 일반 의사처럼 환자나 가족을 많이 만나지는 않는다
                                 
외과의사를 주로 만난다
                                 
수술비에는 마취료가 포함되어 있다.(대부분은 수술비용이 많은데... 마취가
                                  엄청나게 어려운 경우 마취료가 많이 책정된다)
                                 
마취가 잘 되면 전신마취, 잘 안되면 부분 마취 등 외과의사와 논의한다
    2
. 전처치
   
3. 마취전 검사
   
4. 마취 : 전신마취, 부분마취, 블록(팔, 다리 등) 마취
   
5. 수술
   
6. 회복실
   
7. 병실

-. 쉬는 얘기
* 의료 수어1, 2(강주해) 참고
* American Sign Language Medical Dictionary 참고
  우리나라 의사 중 환자와 직접 수화로 대화 가능한 사람 - 한국에 2-3명 정도 있는 듯
  
파라메디컬이 통역하는 경우도 있음
  
외국 병실에 붙여 있는 메시지 ->patient is deaf please write messages
  
영롱회 주관, 수화, 오케스트라, 중창단이 함께 공연 - 11/9, 강남구민회관
  
네팔의 통기 농학교 - 조상희 선교사(방글라데시)
  
hearing loss accessible : 이 의회에서 얘기되는 모든 내용을 청각장애인에게 통역한다 

-. 안일남 박사 농아를 처음본 경험
   
초등학교때 인천 성동원, 1960대 얘기임
   
인천제일교회, 맹인, 농인 함께 예배 - 가운데 커튼을 치고 농인, 맹인이 갈라 앉아 예배 드리고
   끝나면 농인 한명이 맹인 한명씩을 부축해서 데리고 나가는 장면을 보았음.
  
1970년 영락농인교회 들랐날락 하면서 보다가, 1972년 대학교 입학하면서 농아부에 다녔음.
   40여년 정도 다녔음.
  
정신과 의사임, 집안에 농인 없음

-. 다른 통역도 마찬가지겠지만 의료통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비밀유지임
   
언제까지? 죽을때까지? 죽어서도 하면 안된다

-. 통역인의 자세
   
통역인다워야 - 간단하지만 어렵다
   
통역인이 통역인 다울려면?
자세가 올바라야 한다
   
통역인이 권력가는 아니다, 의시대거나 거만하면 안된다
   
예) 김영삼 대통령, 고르바쵸프 만났을 때 일화 - 러시아어를 제일 잘하는 미국 교수를 데리고
         왔는데.. 두 정상 사진 찍는데 가운데 섰다가 바로 짤림
   
예) 음악회 하는데...
바이올린 연주하는데 가사를 안다고 한복 입고 통역하는 모습을 봄
        
너무 안타까운 모습 -> 아무도 지적해주는 사람 없더라
   
예) 노태우 대통령때 장애인올림픽 수화통역
        
이정섭 전 관장이 수화통역 중...
청와대 경비원이 통역하는 이정섭 전 관장을 쫒아냄
        
결국 통역 못했음 - 우리나라의 현실
    
누구 책임? 여러분 책임....
   
무언가 하나씩 가지고 가야함. 수화 표현 몇 개 배우는게 중요한게 아니다.

-. 인턴 1년, 레지던트 4년 후 시험 합격하면 전문의 된다
   
이후 펠로우 과정 1-2년 하면 전문의 중에서도 전문분야 전문의가 된다
   
예) 정신과 - 소아정신과

-. 의료원장
   
예) 연세대 병원 3개 있음(신촌, 강남, 광주)
         
각각의 병원에는 병원장이 있음 
         
3개 병원을 총괄하는 사람, 보통 부총장 겸임, 의료부총장이라고도 함

-. 간호사 직위
   
감독(요즘엔 팀장), 수간호사 (head nurse), 책임간호사(charge nurse)
   
예전엔 캡으로 구분이 되었으나 요즘은 간호사, 조무사 캡을 쓰지 않아 잘 구분이 안된다

-. 병원에서 1인이 가장 돈을 많이 벌어들이는 사람은 바로 영양사 이다.
   
병원에 영양사는 의사의 처방을 받아 치료식을 만들기도 한다

-. 노인의 경우 감기 -> 폐렴 -> 패혈증 순으로 되어 사망하기 쉽다

-. 심장
   
스턴트 - 혈관을 조금 늘려주는 시술임, 심장내과에서 함

-. 방사선과가 현재는 영상의학과로 변경됨
   
진단영상의학과, 치료영상의학과

-. 양수검사를 통해 지적장애 등을 검사할 수 있다.

-. 유아예방접종 수첩
   
의뢰인이 잘 못챙기는 경우 많기 때문에 잘 챙겨가야 한다. 
    
가능하면 접종 기간이 끝날때까지 한 병원에 다니는 것이 좋다

-. 신경과는 심리적인 것이 아닌 것으로 안면마비, 뇌성마비 등

-. 신경외과
   
뇌부종 : 뇌가 붓는다는 것, 뇌가 부으면 결국 뇌를 잘라내는 수술을 해야한다
   
종양 : 양성-혹, 악성-암, 보통 의사들이 처음엔 종양이니까 추가 검사 해야한다고 했는데 검사
    결과 암이 나올 수도 있다, 때문에 처음부터 상황을 잘 설명해야 한다.

-. 통역일지 작성할 것
   
언제, 어디서, 의뢰인, 무슨 내용 등
   
황준호 과장 우리나라 최초의 유세 통역했는데 물어보면 몇 번 했는지 잘 모른다.
 

-. 영상의학과
   
조영제 : 핏줄이 잘 보이도록 하는 약물, 쇼크가 있을 수 있다, 지시 사항 잘 설명해야 한다.
    
CT 단층촬영, MRI 자기공명촬영, PET - MRI보다 훨씬 정밀(시료값이 비싸다)

-. 응급실에 도착했을 때 살아 있느냐 죽었느냐가 중요
  
이미 죽었으면 확인 후 바로 영안실로 감(환자의 삶, 죽음에 대한 것은 재삼 확인후 얘기해야 한다)

-. 위세척
    물을 많이 먹여서 토하게 만들었다
   
농약 먹은 사람들, 신경안정제 먹은 사람들... 하루 1-2명 정도 있다
   
가장 얄미운 사람들.... 안죽을 만큼만 먹고 오는 사람들...(일부러 물을 많이 먹인다)

-. 기도절개술
   
기관지에 구멍을 내서 도관을 연결한 후 시술(가재로 덮음)

-. 인공와우각수술
   
수술을 하느냐 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님
   
청각장애인에 대한 정체성이 중요함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함

-. 일반외과
   
열창 : 찢어지고 벌어진 상처
   
욕창 : 눌려서 진물이 나는 것, 자세를 계속 바꿔줘야 함, 오래 누워 있는 분들
   
찰과상 : 넘어졌을 때 긇힌 것, 꼬맬수도 없고 스크래치난 거
   
치질 : 암치질, 숫치질 - 요즘은 간단하게 수술한다
   
하지정맥류 : 정거장할 때 류, 종아리 혈관을 보면 꽈리처럼 불록한 사람 - 정맥이 심장으로
                       못가고 올록볼록 나와 있는 경우

-. 재활의학과
   
근육이완증 : 일어날 수도 없을 정도, 심해지면 근무력증
                      
숨쉬는 근육이 무력화 되면 사망
    
뇌성마비 : 이완성, 경직성, 복합성, 무도성(춤추는 듯한 형태)

-. 정신과
  
강제입원시 입원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통역할 때 유의해야함
  
의처증, 의붓증, 편집증 있는 사람들 통역할 때 조심해야함
   
-> 무척 방어적인 자세로 해야함
   
한정치산선고 : 심신미약자
  
금치산선고 : 재산 관리하지 못하도록 하는 선고(지적장애인 등 심신상실자)
   *
형법 10조 1-3항 참고(농인은 형을 감량할 수 있다 - 50%)

-. 통증의학과(예전 마취과)
   
신경블록

-. 혈전 : 피덩어리
   
혈전증 : 심장에서부터 피덩어리가 말초에 가서 막히는 것, 그 밑에 세포는 죽어간다
   
혈청 : 피 성분 중 액체 성분
   
팩셀 : 모양을 갖추고 있는 것, 백혈구, 적혈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