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ife

강물님이 버드나무에게 전해준 추석 선물...^^

강가에버드나무 2010. 9. 23. 16:37

당초 지난 주에 제가 외부에서 일이 끝나는 관계로 근처에 계신 어사연 회원인 강물님과 책을 전해줄

일이 있던 캐롯을 함께 만나기로 하였다가 강물님이 갑자기 일이 생겨 무산되었습니다.


그래서 오전 근무만 있던 지난 월요일(20일) 오후에 오류동으로 강물님을 직접 만나뵈러 갔습니다.

강물님은 SBS 러브FM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인 '마음은 언제나 청춘'과 '책하고

놀자' 작가로 활동 중인 프리랜서 작가로 지난 해에 '노년에 인생의 길을 묻다'를 공저 하면서 가까워

졌습니다.



오류역 앞 광장의 모습입니다. 넓은 공터에 작은 무대도 있고 조각도 있고 정자도 있고... 뭐 만남의 장소로 좋은 곳이었습니다.

정자와 나무밑 벤취에는 사람들이 가득 앉아 있었습니다.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듯 하여 좋았습니다...^^




오류역 광장에서 만난 강물님은 멀리까지 와줬다며 맛난 걸 사주신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은 인근의 돼지갈비집... 가게 이름은 잊었지만 주인이 아주 친절하고 맛도 있는

집이었습니다.


목살 2인분과 오겹살 1인분 그리고 비빔냉면에 소맥으로 배불리 먹었습니다.


강물님과 얘기 나누는데 정신이 팔려 우리가 먹었던 맛난 목살, 오겹살 고기는 미쳐 못찍었습니다...^^;

미숫가루도 있는지 몰랐다가 난중에야 좀 찍어 먹었습니다...ㅋㅋ

맛있는 게장도 다 남겼습니다.




강 작가님의 아이디는 '강물'이고 저의 아이디는 '강가에버드나무' 입니다.

강이라는 공통분모가 있지만... 강 작가님은 끊임없이 흘러가는 강물이고 저는 그런 강가에 뿌리를 박고
 
있어야 할 곳에 있는 버드나무와 같이 제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그래서인지 강물님과는 잘 통하는 부분도 있지만 서로에게 조언해주는 부분도 있습니다.

이날도 서로의 인생사를 나누며 서로에 대해 공감도 하고 제가 더 멋진 사회복지사, 더 멋진 인생, 더

나은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해주신 충고에 연신 고개를 주억거리며 의미있는 시
간을 가졌습니다.


강물님과는 비록 나이 차이가 좀 나는 편이지만 인생과 사회의 대선배님으로서 배울점도 많고 존경하는

측면도 있
지만...


무엇보다 누나, 동생 처럼 속 마음을 편히 털어 놓을 수 있어 제겐 참 좋은 상담자가 되어 주십니다. 


참 아름답지 않습니까? 혹시 관심있는 매너 좋은 남성분들 연락주세요...ㅎㅎ (진심입니다...^^)

참고로 전 임자 있습니다...ㅋㅋ




강물님은 평상시에도 제게 책을 보내주시곤 해서 제가 무척 감사히 생각하고 있는데...

이날도 저와 제 아들넘을 위해 추석 선물로 책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제 아들넘이 책을 보더니 넘 좋아하더군요....^^


'아이 성격만 알아도 행복해진다'는 예전에 재미있게 읽었던 '남편 성격만 알아도 행복해진다'를 저술한 이백용, 송지혜 부부의 새로운 책으로 안그래도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었습니다. '아불류시불류'는 제가 좋아하는 이외수 작가의 책이지만 돈내고 사보기는 좀 그렇고 누가 사주면 참 좋겠다고 생각하던 책이었는데... 넘 행복했습니다....^^

발해, 해동성국을 아들넘이 이해할지는 모르겠으나... 뭐 지금 어려워하면 난중에라도 읽어줘야겠습니다...ㅎㅎ

아들넘은 '똥싸는 도서관'에 많은 관심을 보이더군요...ㅋㅋ

이 책들 역시 아들넘에게 역사의식을 심어줄 좋은 책 인 듯 했습니다.




<참고> 강물 강의모 작가님의 블로그 :
http://blog.daum.net/km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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