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넘이 칭찬 스키커를 다 붙여서 그에 대한 보상으로 장난감을 사주기로 하였습니다.
레고 아틀란티스 대왕오징어인지 상어인지 뭐라고 뭐라고 중얼거리면서 막 사달라 하여 당최 무슨
말인지 몰라 함께 인터넷으로 검색해보았습니다.
보니까 레고 아틀란티스 씨리즈 중에 아들넘이 말한 대왕오징어의 비밀요새도 있고, 가디언 상어도
있고 다 있긴 하더군요...^^
근데 뭔넘의 장난감 가격이 이리도 비싼지.. 헐...
파워레인저만 비싼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하여 아들넘을 살살 꼬셔서 게중 싼걸로 고르도록 유도했습니다.
그게 바로 해저터보잠수함... 인터넷 최저가로 구입해도 배송비 포함하니 거의 3만원이더군요.
197개의 피스로 구성된 건데 적정연령이 7-14세였습니다.
어쨌든 아들넘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물건이 지난 주 금요일 배송되었습니다.
본가에서 자고 있던 아들넘이 제가 장난감 가져왔다니 벌떡 일어나 신나합니다.
바로 버스 타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잠결에 가방을 둘러메고 장난감을 가지고 본가를 나섭니다. 버스 안에서도 장난감을 들여다 보며 마냥 즐거워합니다...^^
집에 와서 장난감을 들고 기념촬영 했습니다. 웃으라고 하니 넘 과도하게 오버하길래.. 자연스럽게 하라고 하니 두번째, 세번째 사진과 같은 표정으로 돌아왔습니다...ㅋㅋ
집에 도착하자 마자 장난감 박스를 분리하고 부속품을 늘어놓았습니다.
제가 잠시 씻는 동안 기다리라고 했더니 상어랑 사람 미니어쳐를 벌써 완성시켜 놓았습니다.
하지만 거기까지...ㅋㅋ
설명서를 보며 아들넘이 혼자 하기에는 쉽지 않은 수준이었습니다.
아들넘에게 설명서를 보여주며 이거이거 찾아와 하면... 아들넘은 좋아라하고 부품을 찾아다 주고...
저는 조립하고.. 그렇게 한 한시간 가량 두 부자가 머리를 맞대고 레고 조립에 열을 올렸습니다.
레고 아틀란티스 해저터보잠수함의 구성품입니다. 아들넘은 설명서를 들여다 보며 뭔가 할것처럼 하더니...결국 배째라 하더군요...^^;
드디어 해저터보잠수함이 완성되고 함께 동봉된 부품박스 까지 다 조립했습니다.
그제서야 만족한 아들넘은 3D 입체 안경을 쓰고 혼자 놀기 시작.... 전 자유(?)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하여간 아들넘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저 역시 기쁘고 즐거웠습니다.
내 사랑 사랑이 forever~ ^^
이것이 완성된 해저터보잠수함입니다. 저 옆에 작은 상어랑, 잠수복 입은 사람은 제 아들넘이 조립했습니다...ㅋㅋ 노란 부품 박스가 예쁘더군요. 장난감 가지고 신나게 놀고 있는 사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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