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9일 북서울꿈의숲에서 성북교회 유치부 가족소풍이 있었습니다.
(출처 : http://thelastmoments.tistory.com/149)
북서울꿈의숲내에 꿈의숲아트센터에서는 개장 1주년 기념으로 '청계천의 추억' 전시회를 열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60-70년대의 청계천 판자촌과 생활상을 재현한 전시회로 모처럼 과거를 회상해 보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전시관 입구에 보이는 옛교실 풍경... 조그만 나무책상에 더 조그만 나무의자에... 추억에 책가방까지...ㅋㅋ
'간첩 자수 및 신고 강조 기간'이라고 적힌 현수막이 눈에 띕니다.
'광명식 탈곡기' 간판위에 신용본위, 품질본위 라는 말이 멋지네요.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을 가치가 바로 신용과 품질이 아닐지... 오른쪽에 붙은 선거 홍보 포스터도 특이하네요...ㅋㅋ
정말 저의 어린시절을 지배했던 저 문장. '자나깨나 불조심 꺼진 불도 다시보자' ...ㅋㅋ
이런 말을 하면 잡혀갈지 모르겠으나.. 간첩과 귀신은 동격이 아닐까 합니다. 보았다는 사람은 많으나 실체는 잘 드러나질 않으니... 드러났다 해도 당최 곧이곧대로 믿어지질 않으니... 쩝...^^;
어렸을때 반공 포스터 그리기, 반공 글짓기 할때면 항상 자주 애용하던 북괴, 공산당, 빨갱이, 괴수 등등의 단어가 떠오르네요..^^
어렸을때 시골에 가면 보았던 풍경입니다. 벽을 신문지로 도배하고... 알록달록한 이불, 베개 등..
추억의 영화 포스터인 듯 한데.. 무슨 영화인지는 당최 알 수 없는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영화였던 듯 합니다.
옛 청계천의 거리를 아주 잘 재현해 놓았습니다. 건물양식, 간판, 포스터, 골목 등 전반적인 풍경이 어렸을때 아무런 근심, 걱정 없이 부모님 보호 아래 뛰어놀던 그 시절을 떠오르게 합니다...^^
어느 집 부엌의 모습인데 매우 익숙한 풍경입니다. 지금은 보기 어렵겠지만...
벽에 걸린 괘종시계, 달력, 교복.. 작은 책상과 책, 학용품 등... 서민들이 사는 가정집의 방안 풍경인 듯 합니다...^^
석유와 연탄이 쌓인 창고의 모습... 요즘도 연탄 나눔을 통해 겨울철난방을 지원하기는 하지만, 연탄 구경하기 쉽지 않은데... 반갑더군요. 어렸을때는 연탄 가는게 저의 중요한 업무 중 하나였었는데...ㅋㅋ 연탄 잘 간다고 칭찬 받은 기억도 나네요...^^
이곳은 제과점의 쇼윈도 인거 같습니다.
왠지 정겨운 단어 '할매국수'.. 가게 앞에는 밀가루 포대인지 쌀포대인지 하여간 여러가지 포대들이 주렁주렁 널려 있습니다.
이발소 안의 전경입니다. 당최 저런 물건들을 다 어디서 구해다 놓은 건지...ㅋㅋ
헐.. 서영춘 신작 쇼... 예전에도 코미디언의 이름을 건 쇼가 있었나 보네요. 출연자도 많고... 그래도 서영춘씨 밖에는 아는 이름이 없네요...^^;
아직도 사진 하면 코닥이란 브랜드가 생각나는 이유가 저기 있네요. 몇 십년 전에도 사진관 이름이 코닥이었으니..ㅋㅋ 전화번호가 3-7345 네요. 저때만해도 전화가진 분들이 별로 없었으니 5자리 번호로만도 가능했나보네요...ㅋㅋ
대부분 흑백사진인데 컬러 사진인 듯 한 것도 한장 보이네요. 추억의 흑백사진...ㅎㅎ
추억의 만화방 간판입니다.
코흘리개때 저런 만화방에서 다닥다닥 붙어앉아 만화책, 무협지 같은거 빌려보곤 했었죠...ㅎㅎ
'청계천의 추억'전은 꿈의숲아트센터 내 드림 갤러리에서 2010. 9. 17(금)부터 12. 5(일)까지 전시
됩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 부터 오후 7시까지(주말 8시, 월요일 휴무)이며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아이들뿐 아니라 어르신들도 모시고 가면 옛 추억을 떠올리며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을 거라 생각
됩니다...^^
<출처> http://www.dfac.or.kr/front/performance/performance_view.asp?code=048201010172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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