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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 유산 선정릉에서의 점심식사와 국민신문고

강가에버드나무 2010. 9. 24. 15:38

오늘은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낀날로 직원의 반 정도가 휴가인 날이었습니다.

우리 팀도 김선이 대리와 남현선 샘이 휴가라 윤한나 샘과 둘이 썰렁한 상담팀을 지켰습니다.

마침 점심시간에 라면을 준비한다기에... 우리 팀의 막내 윤한나 샘에게 모처럼 외식하자고 제안

했습니다.


선정릉 인근의 빠리바게트에서 샌드위치, 치킨샐러드 등을 사서 정말 오랫만에 선정릉 안에 들어가

옛 전각과 나무들 사이의 벤취에 앉아 이런 저런 얘길 나누며 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선정릉 산책로를 걸어 사무실로 복귀했습니다.

하늘은 맑고 푸르고 날씨는 선선한 것이 산책하기에 딱 좋은 시즌인 듯 합니다.

추석 연휴 끝나면 다음 주 부터는 점심 먹고 본격적인 워킹을 시작해야 겠습니다...^^


선릉역 인근에 위치한 선정릉은 보시는 것 처럼 선릉(조선 9대 성종과 계비 정현왕후 윤씨)과 정릉(조선 11대 중종)의 3개 능이 함께 있는 곳으로 일명 '삼릉공원'이라고도 불리웁니다.

이곳은 지난해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현재 선정릉 경제지역 경관개선 사업으로 담장 공사를 실시중에 있습니다. 고풍스러운 담장으로 둘러쌓일 선정릉의 아름다운 모습... 기대가 큽니다..^^

점심 식사 장소를 찾아가다가 몇 컷 찍어봤습니다. 도심 한복판에서 만나기 힘든 아름다운 경관입니다...^^

이것이 윤한나 샘과 함께 먹은 점심식사 메뉴입니다...ㅎㅎ

산책로에 인근한 이곳이 바로 그 유명한 조선의 성군 성종의 계비 정현왕후의 릉인데요. 여기서 계비란 무슨 뜻일까요? 왕비는 왕이 처음 결혼한 부인이고, 계비는 왕비가 사망하거나 폐위된 후 다음으로 결혼한 부인을 말합니다. 상식으로 알아두세요...^^

선정릉 입구에 써붙여 놓은 관람객 주의사항이 참 재밌습니다. 이곳은 조선 왕조의 릉으로 보통때도 시끄럽게 떠들거나 경거망동하면 안되는 경건한 곳입니다. 그런데 그동안 맨발로 산보하는 사람들이 많았나 보네요...ㅋㅋ

맨발로 산보도 못하게 하는 산책로 한 중간에... 그것도 정현왕후릉 바로 옆에 주차되어 있는 저 승용차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당최 알 수가 없네요... 저 차 주인 아시는 분...^^;




위에 자동차 주차와 관련하여... 저도 서성진 과장님을 본받아 이러한 문제는 시정되야 한다는 생각에
 
선정릉 싸이트에 가볍게 질의의 글을 남기고자 하였으나...

이 싸이트엔 정식 민원으로 글을 올리는 방법 외에는 소통할 길이 없었습니다... 헐...^^;

그리하여 할 수 없이 국민신문고에 민원으로 제기하였고... 일이 좀 커진 느낌이지만..

뭐 어떤 답변이 올지 결과를 한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