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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 파는 가게

강가에버드나무 2010. 11. 9. 00:30


도서명 : 소원파는 가게

발행일 : 2010년 7월 30일(1쇄)

지은이 : 황재성

펴낸곳 : (주)도서출판 아름다운사람들

정   가 : 13,000원


세상에는 세 가지 부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첫째는 꿈만 꾸는 사람, 둘째는 꿈도 없는 사람,
셋째는 꿈을 이루는 사람입니다.

인간에게 꿈이란 살아 있다는 것의 다른 이름
입니다.

거기에 한발 더 나아가 꿈을 이룬다는 것은,
출발은 자신에게서부터지만 결국 자신의 한계를
극복한다는 것입니다.

아쉽게도 저는 위의 세 가지 부류의 사람은
아닙니다.
말하자면 네번째 부류의 사람입니다. 욕심 많게도 많은 꿈을 이루고 싶은 사람입니다.
꿈을 가진다는 것은 불편한 것으로부터 출발합니다. 주어진 환경이 열악하든, 누군가 내 꿈을 대신
만들어 주든, 멋지게 자신의 꿈을 이룬 사람을 보고 마음이 불편하든...

여하튼 내속에 꿈틀대는 불편한 무언가를 모아 내가 그리는 행복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보면 꿈을 이룬다는 것은 결국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사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모든 사람의 마음의 불편은 자신이 원하는 삶과 자신의 처지가 일치하지 않을때
오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해하고 있습니다.
모든 불편은 자신의 환경이 열악하거나 자신의 능력이 모자라는 것으로 부터 오는 것이라고
여깁니다.

소원을 파는 가게가 있다.
그 가게의 메뉴는 돈, 미인, 잘생긴 외모, 지식, 권력, 명예, 지혜, 모험, 창의력, 예술성, 상상력, 섹스,
유머 등 사람들이 간절히 갖고 싶어
하는 것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 소원을 파는 가게에서는 한 사람당 한 가지만 살 수 있다. 또한 원하는 것을
하나 가져가면 자신이 가진 것 중
젊음, 사랑, 영혼, 쾌락, 친구, 가족, 믿음 같은 것들처럼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가치 있고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하나 내놓아야 한다.

여러분이라면 어떤 소원을 이루고 어떤 것을 내놓을 것인가?

우리는 뭔가를 성취하기 위해서 때로는 뭔가를 희생하기도 해야 한다.
평소에 그런 훈련이 된 사람만이 좋은 선택과 결정을 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수 있다.
이렇듯 우리의 삶은 좋든 싫든 끊임없는 선택과 결정의 연속이 아닐까 한다.
그 연속적인 모습의 선이 결국은 자신의 미래의 모습일 것이다.

나는 위의 물음을 통해 학생들에게 미래의 모습을 만드는 가장 중요한 선택의 단초를 던진다.

대학생이던 시절 나는 어느 교수님으로부터 위와 똑같은 질문을 받았다.
그 질문은 나를 몇날 며칠을 고민하게 했고, 결국 그 질문은 내 지금의 삶을 만들게 한
첫번째 단초가
되었다.
젊고 열정이 넘쳤던 나는 모든 것을 가지고 싶었고 어느 하나 포기할 이유가 없었다.
나는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는 걸 이내 깨달았다.
결국 나의 선택은 바로 도전과 모험이었다.

위의 모든 것을 가질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역설적이게도 위의 모든 것을 다 가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모험, 즉 도전이었다.

그리고 그 끝없는 모험과 도전을 사기 위해 치러야 할 몫으로 나는 안정을 버리기로 했다.

펄시벌 로웰이라는 사람이 있었다.'고요한 아침의 나라, 조선'을 세계에 소개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외국에 우리나라를 알리는 데 가장 많이
쓰인 표현이기도 하다.
'1883년 어느 겨울날, 파란 눈의 이방인이 동방의 한 낯선 땅을 밟는다. 동쪽 끝의 작은 나라, 조선
이었다. 그가 지나는 길에는 사람들이 그들과 다른 외모를 지닌
미국 코쟁이를 보려고 모여든다'
1886년, 그는 그렇게 낮선 땅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책으로 만들었다.
그 책의 제목이 '조선, 고요한 아침의 나라'다. 그의 도전이 여기서 멈출리 없다.

그는 화성에는 고도의 지능을 가진 외계인이 살 거라는 생각과 호기심에 천체에 대한 관찰을 멈추지
않았다.
사막 한가운데 관측소를 세우고 하늘을 관측하던 어느 날 태양계 가장자리에 또 다른 행성이 있을
거란 추축을 하게 되고 얼마 후 그는 논문을 발표한다(해왕성 뒤에
있는 x행성에 관한 논문)
바로
우리가 얼마 전까지 지구의 마지막 행성이라 불렀던 명왕성이다.

그러나 2006년 8월, 424명의 사람들이 이 x행성의 실체가 너무 작고 공전 궤도가 다르다는 이유로
태양계 행성에서 퇴출시킨다.

"비록 실패에 봉착하더라도 큰 일을 감행하는 것이, 별로 즐거워하지도 않고 고통스러워 하지도 않는
불쌍한 영혼과 자리를 같이 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
- 프랭클린 루즈벨트(미국의 제32대 대통령)

"콩 두 개가 있었네. 하나는 멋진 콩이고 하나는 미운 콩이었지.
주인은 멋진 콩은 집안의 온실에서 적당한 햇볕과 충분한 물을 주며 정성으로 키웠어.

그리고 미운 콩은 광야에 버렸다네.
광야에 던져진 콩은 적당한 햇볕과 충분한 물은 없었지만 강한 햇볕에도 말라죽지 않는 방법과 물을
비축하는 방법을
터특했고 광야의 다른 친구들과 함께 생존하는 방법을 배웠지.
꽤 많은 시간이 흘렀네. 온실 속에서 곱게 자란 멋진 콩은 콩나물이 되었네.
그런데 광야에서 자란 미운 콩은 나중에 콩 나무가 되었다네.
모두가 쓰임새가 있겠지만 나는 콩 나무가 왠지 더 믿음직스러운 것 같네.
자네 아들은 콩 나무가 되고 싶은가 보구먼."

"당신의 생애에 있어 가장 눈부신 날은 흔히 말하는 성공의 날이 아니라, 비탄과 절망 속에서 생에
대한 도전을 느끼고, 장차 올 성취를 기대하는 날이다'
- 귀스타브 플로베르(프랑스의 소설가)

"1950년대 일본의 미야자키현, 고지마 섬에서 고구마를 주식으로 하는 원숭이 집단의 집단행위를
연구한 일이 있었어. 과학자들은 한 살 반 된 이모라는 이름의
원숭이에게 고구마를 물에 씻어서 먹는
 방법을 가르쳤어. 이모 원숭이가 고구마를 씻어 먹기 시작하자 가깝게 지내는 원숭이들이 이내 따라
하기 시작했고,
주변의 다른 친구들도 씻어 먹기 시작했지.
'고구마 씻어 먹기'는 이렇게 점차 퍼져 나갔지만 과학자들의 초기 예상과 달리 그 속도는 그다지
빠르지 않았다고 해. 그 후 고구마를 씻어 먹는 원숭이의
수가 100마리 정도에 이르게 되었을 때
놀랄만한 큰 변화가 일어났어. 마침내 일순간에 섬에 있는 원숭이 거의 전부가 고구마에 흙을 씻어
먹는 것이 아닌가!

어떤 일이든 성과가 나타나려면 시간이 필요한데 그 시간이 일정 정도에 이르면 앞의 시간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폭발적인 결과가 나타난다는 것이지.

이러한 현상을 미국 과학자, 라이언 왓슨은 '100마리째 원숭이 현상'이라고 이름을 붙였어.
사회경제 전반에도 우리는 이와 비슷한 현상을 많이 볼 수 있어.
처음에는 정말 성과가 없는 것 같았지만 일정 정도 성과에 다다르자 폭발적인 반응이 일어난 것이지.
물을 끓이면 99도까지는 물이지만 100도를 넘는 순간 기체가 되어 날아가듯이 노력이 전제된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는 것 같아.

자네는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도 여전히 99도인지도 모르지.
1%의 노력만 더 기울인다면 자네가 원하는 곳에 바로 도달할지도 모를 일이네.

지금 조금만 더 가면 자네가 원하던 바로 그 목적지인데 여기서 포기하기는 너무 아깝지 않은가.
자네는 실패한 것이 아니라 자네가 원하는 성공의 문턱 앞에 있는
것일 거야!"

"탄산음료 7up이 원래부터 7up은 아니었네.
청량음료를 너무나 좋아하던 한 사람이 3up이란 이름으로 사이다를 만들었다가 실패를 맛보게 되지.
다시 4up이라는
이름으로 도전하지만 역시 결과는 실패, 되풀이 되는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다시
5up, 6up으로 계속 이름을 바꾸어 도전했으나 계속되는 실패에 그만 그는 6up에서
포기하고 말지.
그러던 중 이를 지켜보던 다른 사람이 생각을 바꾸어 다시 시장에 7up을 내놓게 되지.
7up을 언콜라로 시장에 포지셔닝함으로써 코카콜라와 원천적으로 차별화한 것이지.
'언콜라'란 콜라에 들어 있는 성분인 카페인을 첨가하지 않았다는 뜻이야.

이로 인해 소비자는 콜라와 언콜라 두 가지의 제품만을 기억하게 해주지.
콜라는 코카콜라이고 언콜라는 7up인 것이야"

실패에는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용서 받을 수 있는 실패이고 다른 하나는 용서 받을 수 없는 실패다.
전자는 이를 바탕으로 성장과 진보를 수반할 수 있는 반면 후자는 불필요한 실패, 예전의 실패를
반복하는 일이다.

실패학의 궁극적인 지점은 바로 창조학이며 '창조를 하려면 실패가 반드시 따라온다'는 것을 명심
해야 한다.
진정한 실패는 도전을 멈추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운동을 하다 보면 우리 몸은 호흡 곤란, 가슴 통증, 근육 경련 등의 고통을 겪으며, 더 이상은 견딜 수
없을 것 같고 죽을 것 같은 순간을 맞는 경우가 있다.

그 임계점을 우리는 사점(dead point)이라고 부른다.
몸이 만드는 마약, 베타 엔도르핀, 사점. 이 사점을 넘어서면 신체는 서서히 안정기로 접어드는데
이를 우리는 세컨드 윈드(2nd wind)라고 부른다.

이 상태에서 운동을 지속하면 고통은 사라지고 평상시에는 느낄 수 없는 표현하기 힘든 행복감에
젖는다고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사점을 넘지 못하고 운동을 멈춘다.
하지만 그 사점을 넘어 본 사람들은 운동을 평생 꾸준히 할 수 있게 된다.

마더 테레사의 꿈은 모든 사람이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것이었고, 기업가 안철수의 꿈은
정직과 신의를 지키면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었다.
라이트 형제의 꿈은 인간도 하늘을 날 수 있다는 것이었고, 스티븐 호킹의 꿈은 우주가 만들어진
비밀을 밝히는 것이었으며,
파브르의 꿈은 자연의 위대함을 사람들이 깨닫게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링컨 대통령의 꿈은 노예 없는 자유로운 미국을 만드는 것이었고, 찰리 채플린의 꿈은 웃음
으로 상처와 아픔을 치유하는 것, 오바마의 꿈은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되는 것이었고, 베토벤의 꿈은 운명을 극복하는 음악을 만드는 것이었다.

어느 95세 어르신의 수기
나는 젊었을 때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 결과 나는 실력을 인정받았고 존경을 받았습니다.
그 덕에 65세 때 당당한 은퇴를 할 수 있었죠.
그런 내가 30년 후인 95세 생일때는 얼마나 큰 후회의 눈물을 흘렸는지 모릅니다.
내 65년의 생애는 자랑스럽고 떳떳했지만 이후 30년의 삶은 부끄럽고 후회되고 비통한 삶이
었습니다.

퇴직 후 이제 다 살았다, 남은 인생은 그냥 덤이라는 생각으로 그저 고통 없이 죽기만을 기다리면서
덧없고 꿈과 희망이 없는 삶, 그런 삶을 무려 30년이나
살았습니다.
30년의 시간은 지금 내 나이 95세로 보면 3분의 1에 해당하는 기나긴 시간입니다.
만일 내가 퇴직할 때 앞으로 30년을 더 살 수 있다고 생각하고
무엇인가 시작했더라면 이렇게 덧없는
삶이 아니었을 텐데, 나는 지금 95세지만 정신이 또렷합니다.

앞으로 10년, 20년을 더 살지 모릅니다.
이제 나는 하고 싶었던 컴퓨터 공부를 시작하려 합니다.
그 이유는 단 한가지, 10년 후 맞이하게 될 105번재 생일날!
95세 생일날 흘렸던 후회의 눈물을 흘리지 않기 위해서랍니다.

'생각의 씨를 뿌리고 행동을 거두고, 행동의 씨를 뿌리고 습관을 거두고, 습관의 씨를 뿌리고 성품을 거두며, 성품의 씨를 부리고 운명을 거두라'
- 작자 미상

"존 고다드라는 의사이자 모험가가 있었네.
존 고다드는 열다섯 살 때 우연히 할머니와 숙모의 이야기를 엿듣게 되었는데 이상하게도 그 대화의
대부분을 이루는 것이
'후회'였다네.
내가 이것을 젊을 때 했더라면, 내가 그랬더라면, 내가 조금만 젊었더라면...
존 고다드는 할머니와 숙모처럼 후회하는 삶을 살지 않겠다고 결심하고
즉각 자신의 인생에서
이루기를 원하는 목록을 하나씩 적기 시작해 127개의 꿈의 목록을 작성했지.

탐험가가 되고 싶었던 존 고다드는 먼저 나일 강, 아마존 강 같은, 10개의 산을 등산하는 것, 의사가
되는 것, 세계를 여행하는 것, 비행기 조종법 배우기 같은
거창한 꿈에서부터 성경 끝까지 읽기,
셰익스피어 작품 읽기, 잠수함에서 다이빙하기, 독수리스카우트 단원 되기, 코끼리, 낙타, 타조,
야생말 타기, 피아노로 베토벤
(운명) 연주하기 같은 쉽고 재밌는 꿈까지 다양한 꿈들 127가지를
작성했다네. 그리고 그가 마흔 일곱이 되던 해에 그 꿈을 거의 모두 이루었지."

승자의 주머니에는 꿈이 있고 패자의 주머니에는 욕심이 있다. - 탈무드

'잠을 자면 꿈을 꾸지만 잠을 자지 않으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말이 있다.
꿈과 욕심을 가름할 수 있는 기준은 인내와 노력이다.'

창조적 능력을 발휘하며 자신의 인생을 춤추게 할 미래의 인재는 어떤 조건을 갖추어야 하는지
알아보자.

1. 전문성 없는 창의성은 없다.
모든 전문가들이 모두 창의적이지는 않지만 창의적이 되기 위해서는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 헤롤트 코린

2. 상식적인 교양이 창의성을 낳는다.
과거 산업화 시대와는 달리 이제는 전문적 지식과 함께 다양한 방면에 대한 이해와 식견이 필요하다. 이는 다른 영역과의 자유로운 소통을 가능하게 하고 다양한 지식의
접목을 통해 새로움을 창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다양한 방면에 대한 이해와 식견을 상식적 교양이라고 하며, 창의성의
보고임을 스스로 인지해야 한다.

3. 통합적 사고능력을 가져야 한다.
21세기의 산업은 '복합적'이며 '융합적'이다. 휴대폰의 생산과 유통만 보더라도 전기, 전자공학, 재료
공학, 디자인공학, 경영 마케팅, 광고, 회계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과 지식이
적용되어 소비자의 손에 닿게 된다. 전공뿐만 아니라 교양 교육과 종합적 사고능력의 함양이 중요해지고 있는 이유다.
4. 일상적 디지털 능력이 필요하다.
첨단 테크놀로지 발달은 지식과 정보에 대한 소유와 독점이 아닌 활용과 공유의 마인드를 갖춘
인재를 요구한다.
그래서 지금은 얼마나 많은 정보를 갖고 있는가보다는
얼마나 유용한 정보를 접하고 있느냐와 그
정보에 따라 신속히 대응해 나갈 수 있는가 하는 것이 관건이다.
21세기형 인재를 디지털 유목민이라고 부른다.

5. 글로벌 능력이 중요하다.
우선 외국어 능력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 소통은 글로벌 성공의 기본 요소로 영어뿐 아니라 세계 1위
자리를 넘보는 막강한 중국의 영향력과 거대한 시장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상대국의 관습, 매너, 문화 등을 충분히 인식할 수 있는 국제화 감각을
갖추어야 한다

6.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이 필요하다. 
여기서 말하는 학습이란 변화에 대응하는 능력이요, 스스로 문제해결을 주도해 나가는 자기주도형
학습을 의미한다.

7. 휴머니즘을 생활화한다.
올바른 생각과 투명한 윤리의식이 요구된다.
앞서 말한 핵심역량들의 함수관계는 '더하기'또는'평균'의 관계가 아니라 '곱하기'의 관계다.
한가지라도 부족하면 결국 전체적인 경쟁력에 큰 영향을 준다고 보아야 한다.


'모든 분야에서 진짜가 아니면 통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무엇이든 한 가지 이상의 진정한 능력을
갖추어라. - 구니시 요시히코(일본의 작가)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미국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이데오'라는 디자인 회사가
있습니다.
아이데오는 라틴어이며 영어로는 아이디어라는 뜻입니다.
아이디어에는 이상이라는 뜻과 상상력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회사 이름에서 알다시피 이 회사가 추구하는 바가 그렇다는 의미가 들어 있는 것이지요.
그 회사에 처음으로 방문한 사람들이 놀라는 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자전거 주차장입니다.
여러분은 한 번이라도 천장을 자전거 주차장으로 쓰는 상상을 해 본 적이 있습니까?
세계적 디자인 회사이니만큼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고 입사 경쟁이 굉장하겠지요?
하지만 그들의 전공은 디자인학과뿐만 아니라 인류학, 심리학, 건축학, 엔지니어, 마케팅 등
다양한
전공과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요? 바로 여기의 핵심은 창의성입니다.
디자인은 전문적 기술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자신의 기술적 전문성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창의성이 관건이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시각이 모일때 창의성은 더욱 발휘되기 쉬우니까요.
아이데오는 디자인을 단순히 보기 좋은 것으로 만드는 작업이 아닌, 인간의 마음을 훔치는 새롭고
창조적인 과정으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한때 세계적으로 기업들이 추구한 경영방식이 지식 중심의 지식경영이었지만 현재와 미래에는
창조적 인재를 중심으로 하는 창조 경영이 단연 부각되고 있고 더욱 더 강조될 것입니다.

그러면 창의성은 타고 나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창의성은 바로 다양한 경험과 교양의 바탕 위에서 노력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창의적 인재는 어떤 사람일까요?
창의성은 사물과 세상에 대한 깊이와 넓이 그리고 인간에 대한 이해를 동시에 갖출때 가능한 것
입니다.

이러한 식견을 일반적으로 인문학적 이해라 말할 수 있으며 모든 상상력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한 분야에 전문가인 인재를 I자형에 비교한다면 넓이를 갖춘 전문가를 T자형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
바로 T자형 인재가 21세기 유목민과 서로 상통하는 표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파이(π)자형의 인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 삼성의 사장단 재교육시 경영학 출신은 공과대학원을 이수시켰고, 공학도 출신들은 MBA
과정을 마치도록 하여 더욱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에서 소통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안철수연구소가 원하는 인재는 A자형으로 여기서 A자는 안철수연구소의 영문자 이니셜에서 따온 것
입니다.

"한 분야만 정통한 사람이 I자형 인간이라면 A자형 인간은 전문성과 다른 분야에 대한 포용력, 탁월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라는 삼박자를 갖춘 사람입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다 잘할 수 없기 때문에 오히려 전문 분야 외에 다른 분야에도 두루 상식이 있어야
합니다.
이런 인재를 키우는 데 일조하는 것이 제 사명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A자형 인재는 그림상으로 두가지 해석이 가능합니다.
먼저 A자는 사람 인자와 그 사이의 선으로 구성되어 있는 글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 분야의 전문 지식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 대한 상식과 포용력이 있는 각 개인들이 서로 가교를
이루어서 하나의 팀으로 협력한다는 의미를 추가한 것입니다.

T자형 인재가 주로 지식과 교양이라는 측면을 설명하고 있다면 A자형 인재는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사람의 도덕과 품성 그리고 네트워크하는 능력까지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바로 T자형 인재가 한 개인이 프로가 되기 위해서 갖추어야 할 점을 강조한다면, A자형 인재는 T자형
인재가 갖추어야 할 요소에 하나의 팀으로 일하는 능력(팀워크 능력)까지 갖추어야
한다는 것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훨씬 더 진화된 개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 빈치의 통합적 사고의 운동력은 메모였다.
그의 제자인 페르난도 멜치에게 유산으로 남긴 1만 장의 메모를 통해 현대인들조차도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놀랍고도 담대한 그의 상상력의
흔적을 우리는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우스갯소리로 '적자생존(적는 자만이 생존할 수 있다)'이라는 말도 유행하지 않았는가?
기업에서 요구하는 창의성이란 결국 소비자 시장에서 호평 받을 수 있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말하는
것일 수 있다.

최근 경쟁이 과열된 레드오션 시장을 버리고 새로운 시장을 찾자는 블루오션이라는 것이 유행했다.
그러나 블루오션마저도 포화 상태가 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정답은 블루오션 다음의 퍼플오션이 될 것이다.
퍼플오션은 블루오션을 응용한 이론으로 레드오션과 블루오션의 장점을 채용한 이론이다.
퍼플은 블루와 레드를 같은 비율로 섞었을때 얻을 수 있는 보라색에서 그대로 따 온 이름이다.
또 퍼플오션은 블루오션 개척에 있어서의 위험부담을 최소화하고 레드오션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차별화 측면을 강조한다.

레드오션에서 성공한 기존 아이템을 다른 시장으로 확대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단지 2%의 생각만 바꾸었을 뿐인데 누군가는 퍼플오션을 발견해 내고 새로운 시장을 찾아 나가고
있는 것이다.

단단한 네크워크와 성공적인 인간관계 형성을 위해 우리가 되새겨 봐야 할 몇 가지를 얘기해 보고자
한다.

1. 너무 이해타산적이고 계산적이지 않은지 살펴보자.
2. 완벽주의자가 되지 말자.
3. 만나는 사람마다 소중한 은인처럼 대하자.
4. 헤어질때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이 되자.
5.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고 그들이 흥미를 갖고 관심을 기울이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하자.
6. 남을 너무 신랄하게 비판하지 말자.
7. 항상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신이 중요하다는 느낌이 들게 하자.
8. 경박한 아첨이 아닌,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칭찬을 하자.
9. 한 번 사귄 사람은 영원한 인맥으로 만나자.
10. 적을 만들지 말자.
'위인을 만나거든 너의 좋은 인상을 남기도록 하고 소인을 만나거든 그 사람의 좋은 인상만을
남기도록 하라' - 새뮤얼 테일러 콜리지

미국의 철강 왕 앤드류 카네기의 묘비명

'자기보다 현명한 사람들을 주변에서 모이게 하는 법을 터득한 자 이곳에 잠들다'

'너보다 나은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라. 너보다 나은 행동을 하는 사람을 선택하고 그와 사귀어라.
그러면 너는 그가 나아가는 방향으로 함께
나아갈 것이다' - 워렌 버핏(미국의 기업인)

옛날 어느 나라 왕자가 이웃 나라에 포로로 잡혀왔다. 이웃 나라 왕은 포로로 잡은 왕자가 비록
적국의 왕자이지만 그 기개에 감탄하여
한가지 제안을 하게 된다.
"이 세상에서 정말로 여자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에 대한 해답을 일주일안에 가져오면 살려
주겠다고 말한 것이다.
왕자는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을 고민하면서 이틀을 쓰고 말았다.
혼자서는 답을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한 왕자는 우수한 석학들을 만나 자문을 구했지만 답을 찾지
못하고 또 이틀이 흘렀다.

왕자는 세상에 대한 통찰력을 가진 100세가 넘은 노인들을 찾아가 그 지혜를 물었지만 역시 답은
나오지 않은채 또 이틀이 흘렀다.

이제 하루 밖에 남지 않자 왕자를 따르던 신하들이 도망가자는 사람도 나오고 몰래 사라진 사람도
나왔지만 왕자는 죽어도 약속을 지키기로 결심했다.

마지막으로 서쪽에 사는 괴상하고 늙은 마녀에게 가서 물어볼 수 밖에 없었고 왕자는 그 마녀의
추악한 몰골에 충격을 받았지만
마녀는 해답을 알려주는 댓가로 자신과 결혼을 요구하는 것이었다.
왕자는 신하들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마녀의 요구에 응하였고 바로 결혼식을 마친 후 마녀는 답을
말해주었다.

여자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은 자신의 삶을 자신이 주도하는 것, 곧 자신의 일에 대한 결정을 다른
사람의 간섭없이 자신이 내리는 것이라고 했다.

왕자와 신하들은 풀려났지만 왕자는 마녀와의 첫날밤을 맞게 되었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마녀의
집으로 향했다.

침대 위에는 최고의 미녀가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마녀는 왕자가 진실로 자신을 대했고 도망갈
기회가 많았는데도 도망가지 않고 자신을 아내가 될 사람으로
인정하고 첫날밤에도 기꺼이 자신을
찾아 주었기에 그에 대한 감사의 보답으로 이제부터 자신의 삶은 반은 추한 마녀로, 나머지 반은
아름다운 미녀로 있겠노라고 했다.

그러면서 낮에 추한 마녀로 있고 밤에 아름다운 미녀로 있을 것인지, 낮에 아름다운 미녀로 있고 밤에
추한 마녀로 있을 것인지 그 선택권을 왕자에게 주겠노라고 했다.

왕자는 잠시 딜레마에 빠졌다가 다정한 목소리로 마녀에게 말했다.
"직접 선택하시지요"
마녀는 왕자의 말을 듣고서 항상 아름다운 미녀로 있겠노라고 말했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결정하는 사람은 세상에서 단 한 사람, 오직 나 자신뿐이다.
- 오손 웰즈(미국 영화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