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 Rest

설 연휴 쉼1... 현대 성우리조트

강가에버드나무 2011. 2. 7. 00:41

음력 설 다음날인 2/4(금)...

처가집 식구들과 현대 성우리조트로 향했습니다.

현대자동차에 근무하는 경희 처형 덕에... 매년 설연휴면 연례행사처럼 현대 성우리조트에 콘도를

빌려 2박 3일 정도
놀러 다닌지 어느덧 10여년이 흐른거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올해는 경희 처형이 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 가야하는 관계로 함께 하지 못했고...

장인어른도 아파트 옥상 부분에 얼어 있던 얼음덩어리가 떨어져 내리며 택시 앞 유리에 부딪치는

바람에...
수리하고 운행해야 한다고 못가시고...

경희 처형의 아버지인 외삼촌만 함께 하였습니다.



* 중부고속도로 타고 영동고속도로로 해서 갔는데... 여주IC 부근에서 잠시 정체되었을 뿐 생각보다 막히지는
   않았습니다.

   현대성우리조트 입구에 있는 체크인 센터 입니다.  


* 안사람과 막내 처제가 체크인을 위해 무언가 열심히 적고 있습니다.
   항상 경희 처형이 도맡아 왔던 일들이라 좀 어리버리해 보입니다...^^


* 체크인 센터에서 사랑이가 자꾸 양말이 내려간다며 이상하다고 투덜투덜 대길래....잘 올려 신어봐... 괜찮어...
   했는데... 난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사랑이가 신은 양말이 외할머니 양말이었더군요...ㅋㅋㅋ
   제가 아침에 양말을 신켰는데... 우리가 잔 방에 있길래 당연히 아들넘 양말인줄 알고 신켰는데...ㅎㅎ
   역시 아이들이 하는 소리라고 걍 무시하고 넘어갈게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 아들넘이 저에게 부탁해서 쓴 편지입니다. 아들넘이 좋아하는 동열이 형 생일 선물 포장지에 편지를 붙였습니다.
   하트는 아들넘이 직접 그린거고 포장도 아들넘이 직접 한겁니다.
   포장이 너덜너덜 했지만 그래도 아들넘의 정성이 참 갸륵했습니다.
   문제는 중학생인 동열이에게 아들넘이 보는 수준의 동화책을 선물한 거였습니다.
   동열이가 황당하다는 듯이 웃더군요...ㅋㅋ  


* 오후에 도착했기에 야오권(18:30-23:00, 익일08:30-12:30)을 끊었습니다.
   야간엔 제가 아들넘을 데리고 타고 내일 오전에는 안사람이 타기로 했습니다.
   아들넘은 새뱃돈 받은 걸로 야간권과 스키 장비를 렌탈했습니다.
   아들넘은 제 돈으로 무언가를 하는 것이 좋은지 신나합니다.
   처음에는 왼쪽 옷으로 입었다가 불편하다 하여 동열이 형에게 물려받은 스키복으로 갈아 입었습니다.
   어렸을때 부터 아들넘은 제가 입기 싫은 옷은 죽어도 안입으려 합니다. 까칠한 넘...^^;


* 아들넘 덕에 시간이 지체되었는데 사진 찍자고 시간 끄니 동열이의 표정이 안좋습니다...ㅋㅋ
   그리하여 동열이를 빼고 부자만 한컷 다시 찍었습니다...^^


*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며 한컷 찍었습니다. 동열이는 보드를 아들넘과 전 스키를...


* 작년에 스키 강습을 한번 시켜준 적이 있어서 그래도 A자에 대한 것은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처음엔 잘 안되서 계속 버벅 거렸지만... 제가 뒤에서 잡고 타고 본인도 점점 감이 생기니 재미있어 하더군요.


* 처음에 A자로 속도를 줄이고 서는 방법을 다시 알려주고 있습니다.


* 경사가 완만한 곳에서 조금씩 혼자 타는 방법을 익히고 있습니다. 


* 제법 잘 나가다가 막판에 꽈당합니다... 그러면서 배우는 거지요...ㅎㅎ


* 야간권 시간이 다 끝나갈 무렵에는 제법 혼자 잘 타고 내려옵니다. 역시 아이들은 배우는 속도가 빠른거
   같습니다...^^



* 다음날 오전에 안사람은 막내처제, 소연이와 스키타러 가고 전 아들넘과 놀아주러 오락실을 찾았습니다.
   한 오천원어치를 바꿔서 거의 모든 오락을 다 한번씩은 해본거 같습니다..^^


* 자동차 운전하는 류의 오락기계들이 많았는데... 아들넘의 다리가 아직 페달에 닿지 않아 다 패스...ㅋㅋ
   총 쏘는 게임도 아들넘이 하기에는 아직 무리더군요. 덕분에 제가 많이 했습니다...ㅎㅎ


* 이번 연휴에는 유난히 슬로프에 사람이 적었습니다. 예년 같으면 거의 바글바글했을터인데...ㅎㅎ    


* 그래도 아들넘에게 여러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준 것이 참 좋았습니다.
   매년 이런 기회를 만들어준 경희 처형에게 항상 감사할 뿐입니다...^^


* 이거 올렸다고 처제에게 혼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막내 처제가 동열이와 윗몸일으키기 내기를 시작하다가 모든 사람들에게 번졌습니다...^^


* 우수 처제와 동열이와의 윗몸일으키기 시합


* 옆에서 지켜보던 정현 처제와 안사람의 대결...ㅋㅋ


* 모녀간에 대결... 결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