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일(6일), 처가집에서 아침 운동을 하기 위해 모처럼 일찍 일어났습니다.
비교적 이른 시간이라 아파트 단지에는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 동신아파트 저편으로 더 높은 현대아파트가 시야를 가로 막고 있네요...^^;
* 처가집 바로 인근로 골목길을 따라가면 나오는 광운대학교 승리관입니다.
* 그 옆에는 제 안사람이 다녔던 선곡초등학교가 보입니다.
* 광운대학교의 모습입니다. 많이 지나다녔지만 이곳이 정문인지 후문인지도 잘 모르겠네요...^^;
* 도로를 인접한 선곡초교는 예쁜 담장으로 둘러 싸여 있습니다.
* 선곡초교 건너편에는 예전에 교회 예배 끝나고 종종 들렀던 중국요리집이 있습니다.
이 집은 대학가 옆에 있어서 양도 많고 맛도 있어 아들넘이 무척 좋아하던 곳입니다.
* 저기 나무가 있는 곳이 우이천 산책로로 진입하는 곳입니다.
* 산책로 건너편에는 남대문 중학교가 보입니다.
* 헐... 오랫만에 와본 산채로가 왜 이렇게 되었나...?
산책로는 변함 없었지만 그 옆에 우이천에 무슨 공사를 하는지 경관이 영 엉망이었습니다.
* 헐~ 물 잘흐르던 이곳을 왜 이렇게 만들어 놨는지...^^;
* 그래도 다행이 운동기구들은 예전처럼 그대로 있더군요.
* 켁... 이게 뭡니까... ^^;
* 예전에는 산책로 옆으로 흐르는 우이천을 바라보는 즐거움이 있었는데....
이제는 황량해진 우이천을 보며 넘 안타까웠습니다.
* 산책로가 영 황폐해 보이지 않나요?
* 그나마 롯데캐슬 옆 산책로는 자연석과 잔디로 잘 가꾸어져 있네요. 쩝~
* 물이 말라 고여버린 우이천
* 드디어 그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우이천 자연형하천 조성 공사를 하는 중이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림을 보니 분수도 있고 징검다리도 있는데... 자연형 맞나...?
혹시 제 2의 청계천이 되는건 아닐지 좀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 저편으로 신창중학교가 보입니다.
* 탁트인 우이천로... 다소 쌀쌀한 날씨 탓인지 황폐해진 주변 탓인지 사람들이 예전처럼 많지는 않았습니다.
* 산책로를 지나다 보면 많은 다리를 만나게 됩니다. 이 다리는 신창교 입니다.
* 다리들 중에는 이처럼 낮아 키가 크거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은 조심해야 하는 곳들이 있습니다.
* 진짜 토낀줄 착각할 뻔했습니다...ㅋㅋ
* 이 다리는 창번2교 입니다.
* 저 다리는 '우이2교' 입니다.
* 저 멀리 북한산이 보입니다. 북한산 맞겠죠...^^;
* 저기 보이는 다리는 '번창교' 입니다.
* '우이 제1교' 밑을 지나다 보면 받침 기둥에 예쁜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 그림은 덕성여자대학교 해비타트동아리 '지음'에서 그린 것 입니다.
* 고여있는 물이지만 청둥오리 몇 마리가 유유히 헤엄을 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물고기도 많고 오리도 많고 했는데... 이처럼 물이 빠진 곳에서 청둥오리를 만나니 넘 반가웠습니다.
* 저기 보이는 다리는 '수유교' 입니다.
* 저기 보이는 다리에서 유턴을 하려 합니다. 근데 어떻게 저편으로 건너가지...
저기 보이는 주황색 부표같이 생긴 것을 밟고 지나가 볼까.
* 예전에도 항상 여기서 되돌아 갔었는데... 저 앞쪽으로 산책로가 연결되어 있는지는 잘 모르겟습니다.
* 이곳은 우이천 상류쪽이라 그래도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가장 수심이 얕아 보이는 이곳으로 하천을 횡단했습니다.
* 되돌아 오는 길... 날씨가 흐려 태양이 흐릿하게 보입니다.
다소 쌀쌀하기는 했지만 산책하기엔 참 좋은 날씨였던거 같습니다.
우이천 산책로가 진정 자연형 하천으로 새롭게 재탄생할 날을 고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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