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 Rest

눈덮인 남한산성 그리고 손두부...^^

강가에버드나무 2011. 1. 22. 19:54

지난 1/8(토) 오전...

성남시 사회복지협의회와 사회복지사협회 회원 몇 분과 함께 남함산성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정말 오랫만에 오르는 눈덮힌 남한산성... 가깝고도 먼 남한산성...

함께 가보실까요...^^



* 남한산성 유원지 입구에서 만나 평소 오르던 은행골쪽 방향이 아닌 약사사쪽 등산로로 길을 잡았습니다.
  임일환 회장님 및 일행은 산을 자주 다니시는 분들이라...벌써 저 만큼 위로 치고 올라가셨습니다...^^;
   한참 아래에서는 이강일 위원장님이 정은자 소장님을 부축하며 힘겹게 산을 올랐습니다.


* 눈덮인 등산로가 멋지고 좋긴 했지만 아무 준비 없이 오르기에는 넘 험난하기만 했습니다.
   결국 다시 되돌아가기로 했는데 아래로 내려가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 결국 일행을 먼저 보내고 이강일 위원장님, 정은자 소장님과 전 시내버스를 타고 약속 장소로 향했습니다.


* 남한산성 남문 가기전에 매표소에서 내려 남문까지 걸어가 일행과 만나기로 했습니다.


* 이곳이 예전에 남문 가는 길이었는데... 이렇게 계단으로 잘 꾸며 놓았습니다.
   86 아시아 게임 육상 3,000m에서 금메달을 딴 임춘애 선수가 이곳에서 연습을 했다는 그 유명한 고바위입니다.
   지금은 남문으로 바로 가는 길이 생겨 이 계단을 이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 거 같습니다.


* 이곳이 얼마전까지만해도 로터리로 넘어가는 매표소가 있던 자리 입니다.
   지금은 다 철거되어 경관이 밝아졌고 무료로 개방되어 무엇보다 좋습니다.


* 남문으로 향하는 도로가 차도라 그 옆으로난 등산로를 통해 걸아가고 있습니다.
  함께 앞서거니 뒤서거니 걸음을 옮기시는 두 분의 모습이 오늘따라 참 잘 어울려 보입니다...ㅋㅋ


* 저기가 바로 산성터널입니다.


* 버스 정류장에서 여기까지 잠깐 올라왔다고 쉬며 간식을 나눠 드시는 두 분...ㅎㅎ
   두 분과 함께 하면 항상 여유로움을 가질 수 있어 좋습니다.
   천천히 얘기도 나누고 눈쌓인 나뭇가지들도 바라볼 수 있는 그 여유...
   앞서간 일행들과 함께 했다면 아마 쉽지 않을 일이지요...^^


* 잠시 쉰 두 분 또 다시 걸음음 옮깁니다. 인생의 동반자... 뭐 저런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 저멀리 남한산성 남문인 지화문과 보호수로 지정된 느티나무가 보입니다.


* 평소 그냥 지나치던 '산성로'라고 적힌 돌이 뭔 소린가 들여다 보았습니다.
   남한산성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길을 포장했고 1975년 11월에 준공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우측 사진은 보호수로 지정된 수령 350년(추정) 느티나무 입니다.


* 남한산성 4대문 중 가장 크고 웅장한 중심문으로 유일하게 현판이 남아있는 문이라고 합니다.
  새삼 다시 보니 멋지네요...^^


* 일이 있어 우리처럼 버스를 타고 로터리에서 기다리고 계신 방원국 실장님과 조우했습니다.
   먼저 간 일행과 시간이 맞지 않아 먼저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가던 도중 한 민속주점의 상호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먹어야한다 선비회관'


* 몰랐는데 로터리 부근에 남한산성 천주교 순교성지가 있었습니다.
   저멀리 '순교자헌양비'가 보입니다.


* 일행을 기다리다가 시간이 늦어져 먼저 손두부를 시켰습니다.
  손두부가 양이 많지 않은 거 같지만 막상 먹어보니 일반 두부와은 질량 자체가 달랐습니다.
  소고기 스테이크를 먹는 느낌이랄까... 조금 먹었는데도 속이 꽉 찬게 배가 불러 왔습니다.


* 손두부와 함께 한 동동주 한잔... 크~


* 순두부도 시켰는데... 개인적으로는 순두부가 더 맛나더군요...^^


* 일행이 도착하여 감자전도 추가로 주문하여 배 터지게 먹었습니다.
   버스타고 올라와 운동량도 적은데... 넘 많이 먹은 듯 싶었습니다.
   그래도 오랫만에 남한산성에 올라 신선한 공기 마시고 좋은 분들과 맛난 음식 나누니 세상이 다 내것 같이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