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f-Improvement

애욕전선 이상없다...1

강가에버드나무 2010. 7. 26. 08:54
지난 주 금요일 전날 마신 술로 늦게 일어나 학원도 못가고 지하철을 타고 오면서...
다른 사람이 읽다 얹어둔 신문을 펴고... 띵한 머리를 흔들며...
습관적으로 한장 한장 넘기다 잠이 확깨는 만화를 보았습니다.
바로 '메가쇼킹만화가'의 '애욕전선 이상없다'

평소에도 뭐 성적인 에피소드를 참 재밌게 잘 표현한다고 느끼기는 하였으나...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한가지 변화된 점인 무언가 특이한 걸 보면 포스팅하고 싶다는...
그리하여 평소같으면 걍 지나갔을 일을 여기에 적고 있네요...^^;

"꺼윽~ 오랜만에 대장금이 되어 직접 만든 요리로 식사를 하니 기분이 오나라틱하구나"

이 표현을 보면서 만화가가 참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문을 버리지 않고 들고와 '애욕전선 이상없다'를 검색해 보니..
stoo.com 이란 홈피에 이미 304화까지 연재되어 있었습니다.
http://stoo.asiae.co.kr/cartoon/ctlist.htm?sc1=cartoon&sc2=end&sc3=22

참으로 위트가 번뜩이는 감각적인 표현들을 잠깐 찾아보았습니다.

1화
"이젠 똘똘이를 살짝 넣어도 바람직할 거 같아요"
2화
"이런 니기미 곱배기!!! 서른 다섯이 되도록 한번도 출입한 적이 없었던 모텔을 자기 집 
     변소간 드나들 
듯이 
하는구나. 하지만 쌍콤한 뿅뿅질도 오늘이 마지막일거다" 
3화
"아... 이젠 나에게 1g의 희망도 없단 말인가! " 
     "사랑이란 저토록 뽀송뽀송 아리따운 것이 아니었던가!!!" 

5화
"그녀의 도도함 때문에 아직 거사를 치루지 못했다. 하지만 오늘은 스토리가 다르지!!!"

오늘은 이쯤에서 20000.

계속 주옥같은 표현들을 찾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 나의 몽롱한 머리속을 확 깨게 만든 '애욕전선 이상없다', 현재 스포츠한국에 연재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