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동 카이(海)

팀회식 일자가 다가오던 지난주 금요일...

데일리픽 사이트에 뜬 그날의 대박할인 식당은 바로...

긴자의 세련된 이자카야 느낌의 압구정동 카이(海)

(데일리픽 싸이트에 대한 내용은 요기 참고하세요 -> http://thelastmoments.tistory.com/83)

자세한 세트 구성은 홈피 들어가서 확인해보세요...^^

팀원들에게 의견을 구하니 모두가 만장일치로 오케이...^^

샐러드, 창코나베(또는 야끼니꾸), 에비마요, 아사히 생맥주 2잔으로 구성된 2인세트(36,000원) 쿠폰
 
2장을 바로 결재하고 예약도 마쳤습니다.

이윽고 지난 화요일(8/30) 업무를 마치고 팀원들과 카이를 찾았습니다.

연초에 팀원들과 그랜드쉐라톤 워커힐 호텔 포시즌에서 부페를 먹은 후 정말 오랫만에 하는 회식이라

한껏 기대를 갖고 간 카이...

분명히 예약을 하고 갔음에도 제대로 예약 접수가 되어 있지 않아 당황스럽게 만들더니...
 
매장안도 홈피에서 봤던 것 보다는 좀 작아... 이거 혹시 속은거 아냐 하는 생각이 살짝 들기도

하였습니다.

이윽고 기다리던 음식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아사히 생맥주, 토마토 샐러드, 야끼니꾸, 에비마요...

여기까지 먹고도 맛있고 배부르다며 만족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창코나베... 국물이 시원한게 아주 깔끔하더군요.

더불어 아사히 생맥주가 없다며 대신 준 정종 한병...

술을 안마시는 팀원들 덕분에 혼자 아사히 생맥주 3잔... 정종 한병을 거의 다 마셨습니다. 캬~

제 값 다주고 먹기엔 넘 부담스럽겠지만...

할인된 가격이라면 추후 다른 사람과도 함께 오고 싶은 맛있고 푸짐한...

아직 좀 어설퍼 보인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손님을 배려하려 노력하는...
 
카이는 괜찮은 식당입니다.

카이가 있는 빌딩입니다. 카이는 이 건물 1층에 있습니다.

카이가 일본어로 바다 라는 뜻인거 같습니다. 바다 해자를 쓰는 것으로 보아...(아니면 말구요...^^;)

가장 먼저 아사히 생맥주 2잔을 먼저 시켰습니다. 간단한 버섯 안주와 함께 나온 아사히 생맥주.. 캬~ 맛있었습니다.

다음은 토마토샐러드가 나왔습니다. 신선한 토마토와 각종 야채에 발사믹 드레싱이 어울어져 무척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이것은 바로 야끼니꾸로 맛갈난 양념이 발린 소고기(살치살)와 파무침, 버섯, 날치알 주먹밥 등이 푸짐하게 나왔습니다.

고기와 버섯을 요렇게 귀여운 참숯이 담긴 화로에 올려 구워 먹습니다. 작지만 화력은 아주 좋았습니다.

버섯, 고구마, 주먹밥...이거 먹다 보니 배가 금방 불러왔습니다. 참 저 파무침엔 부드러워지라고 생계란을 넣어주더군요.

이 새우요리가 바로 에비마요입니다. 바삭바삭한 새우를 소스에 찍어 먹으니 참 맛있더군요. 머리부터 꼬리까지 아작아작 씹어 먹었습니다.

카이 홀 안에 모습입니다. 저녁시간이 되니 모든 좌석이 다 차더군요. 우리처럼 쿠폰으로 먹는 분들만 있는건 아닌거 같던데... 꽤 비싼 저녁을 여유롭게 먹을 수 있는 그 여유가 부러울뿐입니다...^^

첨엔 튀김바구니인 줄 알았습니다. 근데 해물과 야채를 넣어 끊이는 도구였습니다. 일본에서 공수되었다는 특수종이에 육수가 담겨있고 그것을 바로 끓이더군요. 신기했습니다...ㅋㅋ

일본 스모선수들이 즐겨먹는다는 창코나베는 조개, 새우, 야채, 닭경단 등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신선한 재료들을 육수에 넣고 끓였더니 넘 깔끔한 국물이 일품이더군요.

운 좋게 서비스 받은 정종 한병.. 창코나베와 궁합이 딱이더군요.^^

김선이 대리와 남현선 샘... 익힌 새우와 안익힌 새우를 한마리씩 들고 찍었습니다...ㅋㅋ

우리 팀 막내 윤한나 샘과 함께... 분위기 좋죠?

나오면서 선선한 바람에 예쁜 조명을 받는 카이의 입구를 찍어봤습니다. 분위기 괜찮지 않나요? ^^

<카이의 위치>

버스를 타고(4312번) 영동고등학교에서 내려 횡단보도로 건너가면 바로 커피빈이 있고 그 골목으로

(선릉로 서22길) 조금 들어가면 우측에 영동하이퍼마켓이 나옵니다.

그 건너편에 손수헌 가게가 있는 골목으로 30-40m 정도 올라가면 카이 건물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