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백두대간 4구간1(출발~육십령)

강가에버드나무 2013. 7. 13. 19:56

지난 6월 14일 근무를 마치고 센트럴시티버스터미널에서 19시 전주행 버스를 타고 박승용 선생님을 만난 후

 

찜질방에서 묵고 6/15~16일에 육십령~빼재(신풍령) 구간을 걸었다.

 

벌써 4개월여가 흘러 기억이 흐릿하지만  4회에 걸쳐 기록해 보겠다.

 

 

<백두대간 4구간(육십령~빼재) 종주 개요>

 

1. 기간 : 2013. 6. 14(금) ~ 6. 16(일)/ 접속일 14일, 산행일 15~16일

 

2. 인원 : 나홀로

 

3. 구간 지리 및 거리

 

    15일 : 육십령~할미봉~서봉~남덕유산~월성재~삿갓봉~삿갓재 대피소(인근 헬기장에서 야영)

              도상거리 : 12.2km, 실제거리 15.9km 

 

    16일 : 삿갓재 대피소 인근 헬기장~무룡산~동엽령~백암봉~귀봉~횡경재~못봉~월음재~대봉~

              갈미봉~빼봉~빼재(신풍령)

              도상거리 : 18.8km, 실제거리 24.4km

 

              => 총거리 : 도상거리 31km, 실제거리 40km

 

4. 접근 및 회귀 방법

 

    접근 : 센트럴시티 고속버스터미널 -> 전주 시외버스터미널 -> 서상행 시외버스(육십령) 하차

 

    회귀 : 콜택시로 거창시외버스터미널 이동 -> 동서울 시외버스터미널

 

5. 준비물 : 기억 안남...^^;

   

 

 

오늘의 저녁 메뉴는 만두국...

 

후다닥 먹고 전주행 19시 차 타러 가야한다

아 드디어 떠난다...^^

 

 

내가 백두대간 떠난다니 울 팀원들이 현관 앞까지 따라 나온다

 

내가 걱정스러운가 보다

 

산에 가면 산도적들이라도 있는줄 아는 순진한 울 팀원들이 사랑스럽다

 

 

땡하고 나온다고 나왔는데도 사진 찍고 작별인사 하고 시간이 지체되어 후다닥 쟈철로 가는데 어서 많이 보던

 

뚱땡이 하나가 지하도 안에서 히히덕 거리며 뛰놀고 있다

 

바로 나의 아들넘...ㅠㅠ

쩝...동네 누나랑 어와나 간다고 누나의 엄마가 오기를 기다리며 놀고 있다 딱 만났다...

그냥 지나칠수 없어 편의점 데리고가서 먹고 싶은거 고르라고 한후 계산하고 바삐 헤어졌다

 

센트럴시티 고속버스터미널에서 19시 차를 타야하는데...

 

터미널에 도착해서 내일 먹을 빵이랑 휴지, 물 등 살거 다사고 아슬아슬 조마조마 간신히 버스에 올랐다


 

 

버스는 천안 지나서 공주에는 못 미친 정안 휴게소에서 쉬어갔다

 

 

얼숲이 맺어준 인연...

 

전주에 도착하여 페북에서만 뵈었던 박승용 선생님을 만나 팥빙수 먹으며 두시간 동안 데이트 했다

서로의 베이스는 다를지라도 비슷한 연배에 비슷한 일을 하고 비슷한 고민을 하는 두 중년 남자들의 수다는

 

시간관계상 그칠수 밖에 없었지만 언제고 이어갈 ing다

 

각자의 자리에서 높이 날아오를 그날을 기대해 본다^^

 

 

하룻밤 묵었던 찜질방 '행복한 세상'...

 

그 이름 처럼 행복한 세상이 되었으면...^^

 

 

찜질방에서 한 4시간 자고 서둘러 전주시외버스터미널로 향했다

 

터미널 부근에서 생수 6리터 사고 삼각김밥은 4개를 사서 2개는 아침으로 먹고 2개는 행동식으로 남겼다

 

 

전주에서 06:15 출발하여 진안 시외버스터미널을 거쳐 서상 방향으로 향했다

 

 

서상행을 탔지만 목적지인 장계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하차하였다

 

 

앗... 이곳은 카드결재가 안된단다... why...??

 

 

드디어 두달여 만에 지난 백두대간 3구간 날머리인 육십령에 왔다

 

다시 시작하는 4구간...

쉬엄쉬엄 천천히...

 

이번엔 무얼 얻어 갈수 있을지 설레임 가득 안고 덕유산 자락에 나를 던지련다

가자 저곳으로...

 

 

지난 3구간(복성이재~육십령)을 마치고 돼지주물럭을 시켜 먹었던 육십령식당매점이다

 

다소 비싼 가격에도 무척 배고파서 허겁지겁 먹었던 기억이...

 

 

지난 3구간 마칠 당시에는 한창 공사를 하고 있던 육십령 터널이 공사가 완료되어 말끔히 정비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