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ife

어사연 117회 공부방

강가에버드나무 2011. 1. 30. 21:03

지난 주 어느날 저녁... (아마도 금요일 저녁이었던거 같습니다)

한참 저녁 술자리 중에 유 경 선생님의 전화 한통을 받았습니다.

이번 공부방 모임때 늦거나 못갈지도 모르니 진행을 좀 맡아 달라고...
 
저야 물론 즐거운 마음으로 기꺼이 수락했습니다.

근데 왜 못 오시는지 잠깐 언급을 하셨던거 같은데... 다음날 일어나니 잘 기억이 나지 않아...

쩝 다시 여쭤보기도 뭐해 일단 패스...^^;

(그러나 거의 10여년 이상을 이끌어 오시면서 불참한 것은 거의 드문 경우라 그 이유가 무척 궁금

하긴 하네요)


말씀하신 어사연 공부방 진행에 전념하고자....

27일 서울사회복지사협회장 선거가 끝나자 마자 저녁 식사자리도 불참하고 바로 신촌 토즈로 달려

갔습니다.


(제 10대 서울사회복지사협회장 선거 결과는 요기를 참고하세요^^ ->

http://thelastmoments.tistory.com/259)

먼저 와계신 늘첨님과 함께... 모임에 처음으로 참석한 분들... pnkha님, fountainshark님(8월 강사님

이기도 하시죠... 좀더 많은 얘길 나누고 싶었지만... 먼저 가셔서 아쉬웠습니다), 숨비님(고향이

제주도라고 하시네요... 해녀들이 물속으로 들어갔다 나오면서 내뱉는 숨소리가 바로 숨비소리 라고
 
하셔서 기억에 남습니다) 등
오시는 분들과 인사나누고 강사 안효철 샘이 오실때까지 기다렸습니다.

민들레 사랑님은 지난번 번개때 약속하셨던 '천안 호두과자'를 사가지고 와 참석자들에게 나누어
 
주셔서 넘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종종 맛 좀 보여주시길...^^)

참, 다소 늦게 오셨지만 박미숙님 오랫만에 오셔서 넘 반가웠는데...

뒷풀이에도 참석 못하시고 먼저 가셔서 넘 아쉬었습니다.


올해는 좀더 자주 뵈면 좋겠습니다...^^



* 모임시간이 19시30분 인줄 알고 조금 늦게 도착한 찰쓰 안효철 샘...
  1박2일 부산 출장으로 피곤했을텐데도 마이크 없이 굵직한 저음의 보이스로 참여한 분들의 가슴에 '인권'이란
  개념을 팍팍 심어주셨습니다. 
  현재 국가인권위원회에서 근무하고 계시며 인권교육과에서 행정법무담당관실로 최근 보직 변경되었답니다.



* 일찍 나와 모임 준비며 총무 일에 만전을 다한 늘첨님... 어사연의 든든한 일꾼입니다...^^
   PPT 자료도 없이 그냥 입에서 줄줄... 인권에 대한 개념, 역사, 사례 등등 끊임없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 강의를 마치고 유 경 샘이 선물로 준비해주신 '노년에 인생의 길을 묻다'를 전해드리며 찍은 인증샷입니다...ㅋㅋ  


* 뒷풀이가 더욱 기대되었던 찰쓰 안효철 샘과의 뒷풀이 모습입니다.
   날씨가 춥고 차도 민들레님만 가져온 관계로 산울림호프까지 걸어가기가 뭐해 걍 가까운 뮤즈에서 뒷풀이를
   진행했습니다.

   오랫만에 갔지만 역시나 안주는 양이 적고 맛도 참 거시기 했습니다.
   저녁 10시가 넘어가니 가게 안에 저희 일행밖에 남아 있지 않더군요... 이 호프집 계속 유지될 수 있으려나...^^; 


* 그래도 강의시간에 못다한 얘기들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고로 이 사진은 늘첨님이 무척 환하게 웃으며 만족하다는 듯이 찍어주신 건데... 이 모양입니다...ㅋㅋ
   앞으로 늘첨 송충기 아니고 손떨림 송충기라고 불러야겠습니다...^^
   공무긴 했지만 외박 후 또다시 날을 지새며 행복나라님의 진행으로 시작한 2차 게임 뒷풀이까지
   참석하여 넘 재밌는 시간 만들어 주신 찰쓰 안효철 샘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맘 전합니다...ㅎㅎ


찰쓰 안효철 샘의 강의는 노인복지 현장에서 항상 마주치는 어르신의 인권에 대한 문제 뿐 아니라...

어르신들의 가족, 시설의 종사자들의 인권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우리의 현실을 살펴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저는 마침 지난해 11/1-11/29까지 있었던 '제 1기 사회복지분야 인권감수성 향상 과정' 교육에

참여한 적이 있어
강의 내용이 보다 가슴에 다가왔습니다.

(관련 내용은 요기를 보세요..^^ ->
http://thelastmoments.tistory.com/217)

더불어 복지관 윤리경영 TFT에서 윤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더욱 우리가 지켜야할 윤리와

인권에 대한
딜레마적 상황에 대해서 고민해보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관련 내용은 요기를 보세요...^^ ->
http://thelastmoments.tistory.com/240)

확실한 것은 이러한 고민을 함께 공유하고 토론해 보는 것이 확실히 인권에 대한 감수성을 향상

시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정답을 찾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찰쓰 안효철 샘도 얘기한 것처럼... 어떤 이는 빠져나가는 방법에 더 관심있어 할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서로의 다름, 차이를 인정하고 그것이 비록 불편하더라도 그래서 없애려 들고

죽이려 들게 아니라...
이해하고 받아들일때....

진정 사람이 사람답게 대접받으며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찰쓰 샘이 애기한 것처럼 사회복지사는 인권활동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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